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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엄 촘스키, 강정 무력 행정대집행 중지 박대통령에 친서

70년 전 폭력의 역사 제주도에서 재현되는 듯

임영원 기자 | 기사입력 2015/02/01 [01:07]

노엄 촘스키, 강정 무력 행정대집행 중지 박대통령에 친서

70년 전 폭력의 역사 제주도에서 재현되는 듯

임영원 기자 | 입력 : 2015/02/01 [01:07]

[플러스코리아타임즈 임영원 기자] 세계적인 석학 노엄 촘스키 MIT 교수가 한국의 박 대통령에게 강정 주민들에 대한 무력 행정대집행 중단을 요청하는 친서를 보냈다고 한국정책연구소 연구원(Fellow, Korea Policy Institute)인 시몬 천 정치학 박사가 뉴스프로에 전했다.

시몬 천 교수는 영국 출신 평화 운동가와 노벨 평화상 후보였던 엔지 젤터 등을 포함한 여러 국제학자들도 1월 31일 예정된 해군의 강정마을 행정대집행 반대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길 바란다는 편지를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촘스키 교수는 4만명 가까이 희생된 제주 학살 사건을 언급한 후 70년이 지난 오늘 비극과 같은 폭력의 역사가 제주도에 재현되고 있는 듯 하다며 강정에서 수천명의 용역과 경찰을 동원하여 평화 행동가들을 무력으로 해산시키려는 행정대집행을 중단할 것을 박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다음은 노엄 촘스키 교수의 서신 전문과 번역이다.

chomsky_0130_2015

Honorable President Park Geun-hye:

As you know, between 1948 and 1949, approximately, 40,000 residents in Jeju Island were massacred by South Korean army which was at the time under the control of the U.S. Interim Military Government. The massacre left more than 50 percent of homes in Jeju Island destroyed, 40,000 residents seeking refugee in Japan, and survivors, descendants, family members with tragic memories and trauma. More than 70 years later, the tragic and violent history seems to repeat in Jeju Island.

I have learned that on January 31, 2015, more than 1000 scabs and police force supported by the Korean army are expected to forcefully disband villagers and activists who have been engaging in a peaceful 24-hour protest in front of the construction site of the new housing for 3000 navy personnel. We respectfully request that you stop the planned attack on Gangjeong villagers by the Korean army and police. You had promised a departure from the iron-fisted policies of your predecessor, declaring your intention to lead the nation based on a policy of social consensus, respect for human rights, and justice. We hope that you keep your promise.

Please stop the planned attack on Gangejong villagers on January 31st based on humanitarian grounds.

Respectfully,

Noam Chomsky

친애하는 박근혜 대통령님:

아시다시피 1948년과 1949년 사이, 40,000명 가까운 제주 도민들이 당시 미국 임시 군사 정부하의 한국군에 학살되었습니다. 그 학살은 50 퍼센트가 넘는 제주 도민들의 주택을 파괴 했고, 40,000 도민들을 피난민으로 일본에 이주하게 했으며, 생존자와 자손들, 가족들에게 비극의 기억과 트라우마를 남겼습니다. 70년 지난 오늘, 비극과 폭력의 역사가 제주도에 재현되고 있는 듯 합니다.

1월 31일 한국군 지원을 받는 1,000명이 넘는 용역과 경찰들이 3,000여명의 해군과 가족들을 위한 새로운 주택을 건설 현장 앞에서 24시간 평화적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마을 주민들과 평화 행동가들을 무력으로 해산시키는 행정대집행을 강행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강정 주민들에 대한 무력 행정대집행을 막아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대통령님은 과거의 정책에서 벗어나, 사회 화해와 통합으로 국민들을 이끌고 인권과 정의를 존중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그 약속을 지켜 주길 빕니다.

인도적인 원칙에서 1월 31일 강정 주민들에 계획된 공격을 중지해주십시오,

노엄 촘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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