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반올림] 暻井. 가을날 열매 맺는 과수나무는 결국 세 철에 농부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가를 알려줄 뿐이다. 열매 크게 하려면 적게 열리고 열매 작으면 많이 열린다. 거짓말이다. 모든 나무는 열매 맺는다. 사람 눈에 보인다고 먹는다고 과수열매라 할뿐이다. 아무리 성공한 삶이라도 결국 종말도 오고 더 큰 성공이 항상 있는 법이다. 결국 성공이란 밑 빠진 독이다. 밑 빠진 독을 채우려면 독을 빠트리면 된다. 일상의 반올림이 성공이다. 지금 열심히 하는 것이 성공이다. 늘 지금이 성공이다. 이것은 거짓말이 아니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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