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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환풍구 사고, 1시간 35분 후에 후송된 생존자 있었다!

현장에서 사망자로 추정했다가 뒤늦게 병원으로 이송

보도부 | 기사입력 2014/10/22 [22:22]

판교 환풍구 사고, 1시간 35분 후에 후송된 생존자 있었다!

현장에서 사망자로 추정했다가 뒤늦게 병원으로 이송

보도부 | 입력 : 2014/10/22 [22:22]
판교 환풍구 사고 당시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었다가 사고 접수 후 무려 1시간 35분 후에나 후송된 생존자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간사인 정청래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화재․구조․구급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19시28분 마지막으로 생존자 1명을 분당제생생원으로 후송한 기록이 확인됐다.

이는 분당소방서 상황실이 작성하여 경기소방재난본부 종합상황실로 보고한 ‘판교 환풍구 사고 상세내역 보고서’의 시간대별 조치상황 내역에 기재되어 있다. 

 시간대별 보고 내역에 따르면 최초로 사고 접수가 이루어진 시간은 17시53분이며, 그로부터 30분이 지난 18시23분 첫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이후 분당소방서에서는 18시40분 13명 구조 완료, 12명 고립추정을 상황실에 보고했고, 이어 18시44분 고립된 12명은 사망으로 추정된다며 보고했다.

 그리고 19시10분 이후부터 사망자로 추정했던 12명의 희생자들을 차례대로 후송하는데 19시28분 생존자 1명을 분당제생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사망자로 추정, 보고한 12명의 희생자들 중 생존자가 있었던 것이며 이 생존자는 사건발생 1시간 35분이 넘어서야 병원으로 이송된 것이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22일 경기도로부터 긴급 현안보고를 받은 뒤 “생존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고 생존자부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후송했어야 한다”며 “사망자로 추정되었다가 마지막에 병원으로 이송된 희생자의 생사여부와 현재 상황에 대해 즉각 파악해서 정확히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또, 사고 접수 후 초반 구조까지 16분의 소중한 시간도 허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구조대원들은 18시5분 현장에 도착해 18시9분부터 현장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당시 구조대는 20m 깊이의 급기 환기구를 통해 진입하려고 시도했다. 급기환기구는 건물 안으로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뚫려있는 공간이다.

 그러나 분당경찰서에 확인해본 바에 따르면 서현지구대 소속 경사가 “지하 주차장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고 알려준 이후 지하로 구조 통로를 다시 잡고 18시 21분 지하4층에서 환풍시설을 열고 내부의 댐퍼를 뜯어낸 후 인명을 구조했다.

 즉 구조대가 우왕좌왕을 거듭하다가 지하4층 주차장을 통해 현장에 진입한 것은 사고 접수 후 28분, 현장 도착 후 16분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경찰과 소방 조직이 현장 진입 및 구조상황에 대해 보다 원활하게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했다면 16분의 시간을 아낄 수 있었던 것이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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