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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먹시감 식초, ‘맛의 방주’ 등재

2천번째 등재로 의미 더해 , 토종 감인 ‘먹시감’ 소재

이미란 기자 | 기사입력 2014/10/21 [12:32]

정읍시 먹시감 식초, ‘맛의 방주’ 등재

2천번째 등재로 의미 더해 , 토종 감인 ‘먹시감’ 소재

이미란 기자 | 입력 : 2014/10/21 [12:32]
[플러스코리아 타임즈-이미란 기자]‘정읍시 먹시감 식초’가 멸종 위기에 놓인 종자·음식을 보존하기 위한 ‘국제슬로푸드생물다양성재단의 ’맛의 방주(Ark of Taste)’ 에 등재됐다. 
 
정읍시 먹시감 식초는 특히 이번에 2천번째로 등재돼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며 등재의 의미를 더했다.비정부기구(NGO)인 국제슬로푸드생물다양성재단이 인증하는 '맛의 방주'는 대량생산·세계화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종자와 음식을 기록하고 알리기 위한 국제 프로젝트다. 
 
현재 80여개국 2천여가지 토종 종자와 음식이 올라 있다. '맛의 방주'에 등재된 슬로푸드 자원은 세계적 네트워크를 통한 해당 품목의 홍보와 지속적인 유지의 기회를 갖게 된다.이번에 등재된 정읍시 먹시감 식초는 우리나라 토종감인 먹시감을 이용해 만든 식초이다. 
 
이번에 먹시감 식초가‘맛의 방주’에 등재하게 된 데는 국제슬로푸드코리아 한국본부 이사 및 정읍힐링푸드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현희슬로푸드정읍시지부장(사단법인 수향 자연식생활문화원장)씨의 역할이 컸다. 
 
김씨는 “오랫동안 정읍을 지켜온 토종감인 먹시감이 대봉시나 단감 등 개량감에 밀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토종 먹거리를 지키고 재배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줌은 물론 우리나라 우수한 전통먹거리인 감식초를 널리 알리고 싶어 등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맛의 방주’ 등재를 위해 감식초 명인인 금계식품 임장옥(68세)대표를 찾아 등재의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함께 임대표와 함께 등재를 추진해왔다.
 
성공적으로 등재를 성사시킨 김씨는 “슬로푸드 정읍시지부회원들이 가장 많다.”며 “이러한 여건을 잘 활용하여 먹시감 식초를 비롯한 정읍의 슬로푸드가 국제적인 문화유산으로자리 잡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2년 정부로부터 식품명인(제41호, 감식초)으로 지정받은 임대표는 지난 1993년 작고한 어머니 故고금례씨로부터 전통적인 방법으로 감식초를 만드는 법을 배웠다. 
 
직장인이었던 임대표는 건강이 좋지 않던 중 어머니 고씨가 만들어 놓은 감식초를 먹으면서 건강이 호전되자 94년 공장을 짓고 영농조합법인 금계식품을 창업, 본격적인 감식초 생산에 나섰다
 
임대표 산외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먹시감을 원료로, 자연발효로 감식초를 생산해오고 있는데, 특히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에 나오는 비슷한 제조과정으로 생산해 전통발효식품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몸에 쌓인 젖젓산을 풀어줘 피로해소에 탁월하고 다이어트와 변비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웰빙식품(wellbeing)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가치를 입증하듯 지난 2010년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서는 우수상품으로 꼽히기도 했다. 
 
한편 올해 국제슬로푸드생물다양성재단에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등재된 한국 토종 종자와 음식은 △남양주먹골황실배 △제주꿩엿 △제주강술 △제주쉰다리 △제주재래감 △제주댕유지 △제주재래돼지 △예산삭힌김치 △예산집장 △파주현인닭 △울릉홍감자 △울릉옥수수엿청주 △울릉손꽁치 △감홍로 △정읍 먹시감식초 △논산을문이 △어육장 △토하 등 18종이다
 
이와 함께 △동아 △김해장군차 △담양토종배추 △울릉국화 △이천 게걸무 △흰수마자 △백조어 △제주쑤기미 △명태 △가로림만곤쟁이 △돼지감자 △마이산청실배 △어간장 등 13개 품목은 등재 심의중 이다.
 
[제보=plus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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