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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만평 詩] 우리는 007 영화를 보고 있다

폭력면허, 협박면허, 강도면허, 살인면허...차라리 현실이 꿈이고 영화였으면...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4/09/22 [14:39]

[시사/만평 詩] 우리는 007 영화를 보고 있다

폭력면허, 협박면허, 강도면허, 살인면허...차라리 현실이 꿈이고 영화였으면...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4/09/22 [14:39]

▲ 메뚜기의 교미 광경     © 暻井 시인.


[우리는 007 영화를 보고 있다]

暻井.

아무나 법으로 쥐어박아도
아무나 권력으로 겁박해도
아무나 세금으로 삥 뜯어도
아무나 죽여 참사 일으켜도
당연하고 당당하다.

법이란 폭력면허
권력이란 협박면허
세금이란 강도면허
그리고 살인면허

자가변호 가능한 우주 최고 변호사
신성모독할 수 없는 교황보다 높은 자리
북한 팔면 모두 가능한 맥가이버
제 손녀손자가 저보다 부자인 거렁뱅이
셀 수 없는 식언의 무대포 뻥쟁이
정치는 옷과 혀로 한다는 뽕쟁이

수첩 겨우 읽어내려도 명연설이 되고
대충 몇마디 해도 소크라테스 뛰어넘고
결혼하지 않아도 나라와 결혼했다하고
여러남자에게 열리는 국창(國娼)자물쇠여도
수많은 자물쇠 강제로 연 아비때문에
되레 천사요 공주가 된다.

면허는 없는 것이 없고
북한이 있어 전능하며
잘못해도 잘했다고 하며
식언에도 태산같은 당당함
멍청해도 뉘보다 똑똑해지고
세상에서 옷이 제일 많으며
되는 것도 안되는 것도 없는 5년.

분노로 글을 쓰다.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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