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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홍가혜, 광화문 일베에게 신체 가격당하고 분노

"(변희재씨) 정정 필요없구요, 법정에서 보자구요" 일베 용서못해

정찬희 기자 | 기사입력 2014/09/07 [10:38]

세월호 홍가혜, 광화문 일베에게 신체 가격당하고 분노

"(변희재씨) 정정 필요없구요, 법정에서 보자구요" 일베 용서못해

정찬희 기자 | 입력 : 2014/09/07 [10:38]
▲ 일베회원들을 찾아가 항의하는 홍가혜     © 정찬희 기자

 
 [플러스코리아타임즈-서울의소리 공유기사 정찬희기자] 6일 저년 광화문 세월호 단식투쟁 현장에서 세월호 침몰 인원 구명관련 인터뷰로 명예훼손 처벌을 받은  홍가혜씨와 일간베스트저장소 등 회원들과 일대 한판 승부가 펼쳐졌다.
 
홍가혜씨는 자신에게 불처벌 탄원서를 써준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감사와 추석안부인사를 전하려고 광화문 현장에 들렀다가 수구성향의 일베회원들을 직접 만나게 된 것.
 
일베 회원들은 얼마전까지도 홍씨에게 직접 발신번호 없는 전화를 걸어 '염산을 얼굴에 부어버리겠다 씨***** 등' 입에 담기도 더러운 욕설을 퍼붓고, 일베 사이트에 성적 모욕과 인격살인적인 막말을 게시했다.
 
이 때문에 홍가혜는 현재도 스트레스로 하혈을 하고 발가락 발톱이 빠지는 등 심각한 육체적 정신적 후유증에 시달리던 터였고, 결국 세월호 유가족 단식현장 건너편 일베 집회 현장을 직접 찾은 것이었다.
 
"내가 홍가혜입니다, 제 명예훼손 하셨죠?!"
 
홍가혜의 한마디에 현장에 모여있던 약 50여명 가량의 일베회원들은 진짜요? 예뻐요 푸헤헤헤  XXX 홍가혜다! 등의 말을 하며 일제히 홍가혜를 에워싸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익명의 일베회원은 욕설을 하며 홍의 등을 가격하고 도망가는 등 과열되어 결국 경찰이 나서 홍을 보호하는 등 소란이 있었다.
 
일베회원에게 욕설과 폭행까지 당하는 등 억울함에 분노한 홍은 지인들과 기자에게 연락하여 그들과 합류한 후 다시 일베 집회현장을 찾았다. 일단 안전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 변희재, 홍가혜 광화문에서 만나다     © 정찬희 기자
 
다시 현장을 찾은 홍가혜는 변희재와 마주쳤다. 변희재는 김용호 기자와 함께 연예부 기자 사칭 등 홍가혜에 대한 허위사실을 사실관계 조사도 없이 유포하여 홍가혜를 분노케 했었다.
 
변희재와 만난 홍가혜는 자신을 매도한 내용들에 대해 직접 항의를 시작했다. 이에 변희재는 "만약에 사실이 아니면 내가 정정할테니까.." 라고 말했고 홍가혜는 "정정 필요없구요, 법정에서 보자구요" 라며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임을 알리며 대화를 마쳤다.
 
이후 홍가혜는 지인들과 함께 유가족들과 단식투쟁을 하는 이들을 만나기 위해 세월호 특별법 농성현장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일부 일베 남성회원들은 무슨 이유에서 인가 홍의 뒤를 몰래 따라 돌아다녔다.
 
이에 위협을 느낀 한 여성이 왜 자꾸 뒤를 따라 오냐 며 항의했고, 뒤를 따라왔던 그 중 한 남성은 구경도 못하냐며 따지며 소리를 질렀다. 결국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일부 일베 회원들이 유가족 단식농성 현장에서 쫓겨나기도 하였다.
 
▲ 세월호의 진실은 꼭 규명되야 합니다!  (좌)정동영 전의원 (중)홍가혜 (우)이종걸 의원   © 정찬희 기자
 
홍은 자신을 향한 일베의 행위와 위협에 분노하면서도 나는 절대 세월호 진실찾기를 염원하는 유가족들을 잊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지금도 일베들은 발신을 감추고 염산테러를 하겠다 니 가족 어쩌구.. 하며 가족까지 위협을 한다. 아까도 구경도 못하냐며 따라와서 소란을 부리고 물러갔는데, 억울하게 바다에 자식 수장되어 뭐라도 해보겠다고 단식까지 하며 세월호 진상 규명위해 애쓰는 사람들 앞에서 그들이 한 행동을 보면 정말 이건 사람도 아니다.
 
여기가 어디라고 동물원 원숭이 구경도 아니고 구경이라는 소리를 하냔 말이다.
 
그들에 의해 나는 매도되고 찢겨졌고 지금도 협박당하고 괴롭힘을 당하고 있지만, 절대 나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처음에는 내가 들은 것들을 말했다는 것으로 구속되어 너무나 억울했다. 하지만 이제는 오히려 나의 구속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찾는 단초가 된 것 같아 어쩌면 이 또한 내 운명이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난 2일 공판에서 검찰측 증인으로 나온 베테랑 잠수사가 내 발언이 맞다고 말해주어 검사가 미치고 팔짝 뛸뻔한 일이 있었다. 물속에서 잠수사 대화(배의 벽을 쳐서 모스부호처럼 소리신호로 소통하는 것을 의미)가 더 잘들린다고 증언한 것이다.
 
죽은 세월호 아이들과 유가족을 향한 내 뜨겁고 아픈 사랑이 등경으로 가려질 수 없는 것처럼, 세월호의 진실 혹은 누군가의 책임도 그렇게 끝까지 감춰지지만은 않을 것이다. 해경 명예훼손이라는 말도 안되는 죄목으로 100여 일이나 억울한 옥살이를 했지만 후회는 없다. 현재 검찰은 공소사실 특정조차 못하고 있다.
 
분하고 괴로운 일들이 너무나 많지만 나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조만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부디 와서 귀기울여주면 좋겠다." 라며 절대 꺾이지 않겠다는 강한 신념을 피력했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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