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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언론, 염 추기경 ‘유가족 상처에 소금 문지른 것’

유가족 양보, 너무 가혹하고 감정이 없는 발언

임영원 기자 | 기사입력 2014/09/03 [09:57]

가톨릭언론, 염 추기경 ‘유가족 상처에 소금 문지른 것’

유가족 양보, 너무 가혹하고 감정이 없는 발언

임영원 기자 | 입력 : 2014/09/03 [09:57]
[플러스코리아 타임즈 임영원 기자] 염수정 추기경의 ‘유가족 양보’ 발언이 국내에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내셔널 가톨릭 리포터(National Catholic Reporter publications 이하 NCR)가 염수정의 발언이 너무 가혹하고 감정이 없는 것이라는 세월호 가족들의 반응을 소개해 전 세계 가톨릭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NCR은 나아가 세월호 가족들에게 관심과 지지를 보냈던 프란치스코 교황과 염수정 추기경이 거리를 두려하고 있다는 가톨릭 신자들의 해석도 전했다.

NCR은 29일 ‘Seoul cardinal tells Sewol families to ‘concede’-한국 추기경, 세월호 유족들에 ‘양보하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염 추기경의 발언 이후 추기경에 대한 비난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의 상황을 전했다.

NCR은 염추기경이 세월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가족들에게 독립적 조사와 책임자들의 기소권에 대한 그들의 요구를 “어느 선에서는 양보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하며 염 추기경의 발언은 세월호 가족들을 4차례에 걸쳐 만났고, 지지의 의미로 노란 핀을 달았으며, 당시 34일째 단식을 하고 있던 김 씨와 인사를 나누기 위해 자동차를 멈췄던 (교황과 김 씨는 손을 마주잡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거리를 두는 것으로 한국의 일부 가톨릭 신자들은 해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NCR은 염 추기경의 발언에 대해 ‘유가족들의 상처에 소금을 문지른 것’, ‘방문 동안 프란치스코 교황의 세월호 가족들에 관해 하신 행동과 말씀에 비추어볼 때 그의 말은 특별히 가족들에게 무례하고 매정한 것’이라는 가족들의 반응을 전해 염추기경에게 비판적인 국내의 분위기를 보도했다.

특히 NCR은 세월호 가족들에 동조하는 단식이 최근 몇 주 동안 한국 전역과 해외에서 번져왔으며 김영오씨가 46일에 걸친 단식을 끝내자 바로 그날 250명의 한국인이 바로 그 자리에서 김 씨를 이어 단식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가난한자, 고통 받는 자들에 대한 복음과 교회를 강조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떠나자마자 권력의 편에 서서 고통 받는 자더러 양보를 외치는 염 추기경의 모습이 외국의 영향력 있는 가톨릭 매체인 NCR에도 거짓선지자, 교황의 말을 빌리면 악이 교회에 뿌려놓은 가라지로 비쳐지고 있는 것 같다.

NCR은 교황방문 공식 웹사이트에 주교단에 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연설 내용을 편집해서 누락한 사실을 폭로해 충격을 준 바 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내셔널 가톨릭 리포터의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http://ncronline.org/blogs/ncr-today/seoul-cardinal-tells-sewol-families-concede

Seoul cardinal tells Sewol families to ‘concede’

한국 추기경, 세월호 유족들에 ‘양보하라’



Posters showing support for Sewol families (photo by Tom Fox)
세월호 가족들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는 포스터들

Thomas C. Fox | Aug. 29, 2014

Cardinal Andrew Yeom Soo-jung, archbishop of Seoul, has called upon families of the victims in the April Seoul ferry tragedy “to concede at a certain point” their demands for an independent investigation and prosecution for the culpable.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은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가족들에게 독립적 조사와 책임자들의 기소권에 대한 그들의 요구를 “어느 선에서는 양보할” 것을 요청했다.

In a press conference, he also warned reporters against exploiting the pain of the Sewol families, calling on everyone to help heal the pain.

기자회견에서 그는 기자들에게 세월호 가족들의 아픔을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모두가 이 아픔을 치유하도록 도울 것을 부탁했다.

Fasts on behalf of the Sewol families have spread throughout South Korea and abroad in recent weeks. Kim Young-oh, the father of a Sewol victim, ended his 46-day hunger strike Thursday. On that day 250 Koreans announced they would begin a fast on the square he and other Sewol families had occupied for more than a month.

세월호 가족들에 동조하는 단식이 최근 몇 주 동안 한국 전역과 해외에서 번져왔다. 세월호 희생자의 아버지인 김영오씨는 46일에 걸친 단식을 지난 목요일 중단했다. 바로 그날 250명의 한국인이 김 씨와 다른 세월호 가족들이 한 달 이상 자리하고 있는 광장에서 단식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Cardinal Yeom’s remarks are being interpreted by some Catholics in Seoul as distancing himself from Pope Francis who met with Sewol families in four instances, word a yellow pin of support and stopped his Pope mobile to greet Kim who had been fasting 34 days at the time. The men shook hands.

염 추기경의 발언은 세월호 가족들을 4차례에 걸쳐 만났고, 지지의 의미로 노란 핀을 달았으며, 당시 34일째 단식을 하고 있던 김 씨와 인사를 나누기 위해 자동차를 멈췄던 (교황과 김 씨는 손을 마주잡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거리를 두는 것으로 한국의 일부 가톨릭 신자들은 해석한다.

Later when questioned if, in offering his support, he had entered South Korean politics, Francis said he was simply responding to human pain, which, he said, comes first in his thinking.

지지를 표명함으로써 한국의 정치에 관여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후에 받고 프란치스코는 자신은 인간의 고통에 반응했을 뿐이며 그것이 자신의 생각으로는 가장 우선이라고 말했다.

Yeom’s call for the Sewol families to “concede” is being interpreted by some here as a too harsh and lacking feeling.

세월호 가족들에게 “양보하라”는 염 추기경의 요청은 한국의 일부 사람들에게는 너무 가혹하고 감정이 없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Yeom is right in urging everyone to help heal the pain of Sewol disaster, and his warning against political exploitation of the Sewol tragedy is reasonable as there are always people ready to exploit a situation for their causes,” The Korea Herald wrote.

“염 추기경이 모든 사람들에게 세월호 참사의 고통을 치유하는 일을 돕도록 촉구한 것은 옳은 일이고, 항상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상황을 이용하려고 준비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세월호 참사의 정치적인 이용에 반대하는 그의 경고는 합리적이다”고 코리아 헤럴드는 썼다.

“However, his remark on the need for the families to concede at a certain point is a little too harsh and unfeeling, especially coming from a clergyman. Instead of healing the families, Yeom has rubbed salt into their wounds. His comment, in light of Pope Francis’ actions and words in regard to the Sewol families during his recent visit, seems particularly ungracious and unkind to the families.”

“하지만 가족들이 어느 선에서는 양보해야 할 필요에 대한 그의 발언, 특히 성직자가 그렇게 발언한 것은 너무 가혹하고 몰인정한 것이다. 가족들을 치유한 것이 아니라 염 추기경은 그들의 상처에 소금을 문지른 것이다. 최근의 방문 동안 프란치스코 교황의 세월호 가족들에 관해 하신 행동과 말씀에 비추어볼 때 그의 말은 특별히 가족들에게 무례하고 매정한 것으로 보인다.”

In a radio interview, Kim said he had ended his fast at the insistence of his daughter and his mother. He realized that he needed to recover his strength to keep up a prolonged fight, he added.

라디오 회견에서 김 씨는 자신의 딸과 어머니의 강력한 주장으로 단식을 끝냈다고 말했다. 그는 길어진 싸움을 계속하기 위해서 자신의 건강을 회복할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On Wednesday, the Sewol families held a second meeting with the Saenuri Party, following the first meeting Monday. The families stuck to their demand for a special commission to be given the powers to investigate and indict while the ruling party remained steadfast in rejecting the demand.

지난 수요일 세월호 가족들은 월요일의 첫 회의에 뒤이어 새누리당과 두 번째 회의를 가졌다. 가족들은 특별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이 주어져야 한다는 자신들의 요구를 고수했고 집권당인 새누리당은 그 요구를 거부하는 데에 있어 변함없이 확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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