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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민양과 아빠 대화' 공개, 음해·비방 법적대응

둘째 딸과의 카톡 내용, 전처·자녀들에게 돈 보낸 통장까지 공개

이성민 기자 | 기사입력 2014/08/27 [01:14]

세월호 '유민양과 아빠 대화' 공개, 음해·비방 법적대응

둘째 딸과의 카톡 내용, 전처·자녀들에게 돈 보낸 통장까지 공개

이성민 기자 | 입력 : 2014/08/27 [01:14]

▲ 병원에 입원중인 유민아빠 김영오씨. 사진=YTN 캡쳐     © 이성민기자

[플러스코리아타임즈 이성민기자]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고 단식투쟁 중인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자신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이 돌자, 죽어간 큰 딸 유민양과의 카톡 대화내용, 전처와 자녀들에게 보낸 통장사본 공개, 둘째 딸과의 대화내용을 공개하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오씨는 페이스북에 “정부의 음해 공작에 여러분들도 흔들리시면 우리가 지는 것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 대응하고자 양육비 지출 내역 등 모든 자료 준비다 했습니다. 오늘부터 법적 대응 시작 합니다.“라고 올렸다.

특히 ‘귀족스포츠인 국궁이 취미’라든지 및 ‘이혼 뒤 양육비를 대준 적이 없다’라는 등 관련해 자신에 대한 악의적인 마타도어식 소문이 돌자 억울하게 죽어간 딸 유민이와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해, 부녀지간의 애틋한 사연이 보는 이의 심금을 올리고 있다.

또한 김씨의 이혼 경력 등 사생활까지 들춰내며 “아이들을 고아원에 버리라고 했다”는 등의 음해성 루머가 퍼지자 유민 아빠는 “이혼은 했지만 딸들과의 사이는 각별했다”고 밝히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故 김유민 양과 생전에 자신과 나눴던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 고 유민양과 아빠의 대화내용    © 이성민 기자

김영오 씨가 공개한 카카오톡 내용에 따르면 지난 4월 4일 유민아빠는 “아빠가 우리 이쁜 딸한테 매일 매일 미안하게 생각한다. 유민아 아빠가 밉지. 아빠도 알아. 대신 앞으로 아빠가 유민이한테 잘하고 아빠답게 살게. 유민아 아빠가 미안하다”라고 딸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응? 아니야 나는 밉다고 생각한적 없는데”라고 유민양은 답했다.


김영오 씨는 이어 “아빤 이쁜 딸한테 애기 때 너무 못해주고 혼만 내서 지금도 아빠 마음이 아프다. 아빠가 맨날 혼만 내서 정말 미안해”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유민양은 “혼낸 거 하나도 기억 안나. 너무 애기 때인가 봐. 안 미안해도 돼”라고 답했다.

특히 세월호가 탑승 6일 전인 4월 10일에는  유민양은 아버지 김영오 씨에게 "아빠 이번주 일요일 날 진짜 올거야"라며 묻자 김영오씨는 "약속이 없으면 갈거고.. 연락 줄게"하고 답해 부녀지간의 정이 남달랐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16일 세월호가 침몰되어갈 때 아버지 김영오씨는  “유민아 아빤데 연락 되면 카톡해봐. 구조된 거니?”라는 마지막 메시지로 끝나 있다. 당시의 부녀지간의 대화를 엿볼 수 있어 수장되어 가는 세월호를 보면서 딸 유민양에 대한 아버지의 걱정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 김영오씨의 둘째 딸인 유나양과의  나눈 대화 내용.  걱정하는 마음과 아버지의 정을 애타게 그리고 있다.      © 이성민기자


 
▲ 유나양이 아버지 품에 안겨 있는 모습. 사진=오마이뉴스     © 이성민기자

▲ 김유나 양이 단식 중인 아버지를 찾아 물기어린 눈빛을 하고 있다. 사진= 유민아빠 김영오 페이스북     © 이성민기자

한편, 김영오씨 둘째 딸 유나양은 단식 중인 아버지를 살려아 한다면서 '대통령님, 이러다 우리 아버지 죽을지도 몰라요'라며 대통령이 나서라고 촉구 했으며, 단식 중인 아버지와의 대화에서도 "아빠 보고싶어. 몸이 건강해야 싸울 게 아니냐"면서 "아빠 단식 그만하면 안돼?"라고 애원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아버지와 딸들과의 안타까운 대화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군요"라며 김영오씨가 죽음을 무릎쓴 단식투쟁과 악성루머에 대해 "그래서,,,더 사무치고 가슴아파 했군요... 이제 뭔가 딸들에게 아비의 사랑을 하나씩 주려고 했는데,,,참,,,세상이 모질고,,, 사람들이 미워집니다. 악성댓글 다는 썩을늠들,,, 참 불쌍합니다... 생전에 부모와 자식간에 정이 뭔지, 아픔이 뭔지 느껴보지 못한 가련한 인생들이겠죠..."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한 귀족 스포츠인 ‘국궁’을 즐겼다는 일부 언론의 주장에 대해서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시작한 지 채 2년도 안 됐으며 월 회비가 3만원에 불과하다”며 “이 시기는 형편이 나아져 양육비, 보험료를 내주던 시기로 양육비를 못 보내면서 취미생활을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은 김영오씨에 대한 이러한 마타도어식 음해·비방에 대해 ‘ 유민 아빠에 대한 각종 음해성 의혹제기에 대하여’라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 김영오씨가 밝힌 통장 사본     ©이성민 기자


 
 
 
 
 
 
 
 
 
 
 
 
 
 
 
 
 
 
 
 보도자료
- 유민 아빠에 대한 각종 음해성 의혹제기에 대하여

1. 양육비

김영오씨는 이혼 후 계속해서 양육비를 제공해왔습니다. 양육비뿐만 아니라 자녀들 보험료, 전처, 자녀들 핸드폰요금도 제공했습니다. 경제적으로 극히 어려울 때 일정 기간 양육비를 보내지 못한 때가 있었지만, 보험료는 계속 납입했고, 형편이 조금 나아진 3,4년 전부터는 전처, 자녀들의 핸드폰 요금까지 부담해 주었습니다. 이와 관련된 통장기록 일부를 공개합...니다.

전화 번호 3375...유나 헨드폰 요금
3283...유민 헨드폰 요금
3499...유민 엄마 헨드폰 요금
유민, 유나 15년납 보험 완료하고 유나 보험
또 들어줌...55,000원.

이혼 후 사이가 안 좋았다면 유민 엄마 헨드폰 요금까지 내줄수 있었을까요?
나머지 자료는 사이버 수사대에서 처벌받을 때 보여 드릴것입니다.

2. 국궁

2년 전인 2012. 7. 28.부터 시작한 것으로, 월 회비가 3만원에 불과합니다. 전술했듯이 당시 형편이 조금 나아져 양육비, 자녀들 보험료뿐만 아니라 전처, 자녀들 핸드폰 요금까지 내주던 시기입니다. 양육비를 못 보내면서 취미생활을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입니다.

3. 가족들과의 관계

떨어져 지냈고, 딸들이 청소년기여서 함께 살아도 아버지와 서먹할 수 있는 시기인데,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2014. 5. 3. 함께 여행을 가자고 콘도도 예약했는데 사고 때문에 갈 수 없었습니다. 가족을 방치한 무책임한 아빠라면 자녀들과 그런 관계를 가질 수 있었을까요? 관련 카톡 내용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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