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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국민행동, '박근혜도 조사하라!'

특별법 서명 100만명 돌파, 촛불집회 참석 유가족들 “계속 성원해달라”

보도부 | 기사입력 2014/06/08 [02:07]

세월호 참사 국민행동, '박근혜도 조사하라!'

특별법 서명 100만명 돌파, 촛불집회 참석 유가족들 “계속 성원해달라”

보도부 | 입력 : 2014/06/08 [02:07]

7일 저녁 7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4차 범국민 촛불행동’에는 1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1천만 서명 달성을 위한 전국민적 참여를 촉구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오후 5시까지 서울 도심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한 유가족 10여명도 참가했다.
▲      © 민중의 소리




유가족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단원고 2학년 4반 한정무 학생의 아버지는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항상 우리 아이에게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특별법 제정, 안전한 나라, 정말 할 수 있을까’ 하고 물어보고 ‘아빠에게 힘을 달라’고 부탁한다”며 가족들의 요구에 대한 염원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도 이렇게 생명같은 서명용지를 주셨다. 감사히 쓰겠다”며 “앞으로도 계속 성원해주고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유가족들은 100만 서명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시민들이 전폭적인 지지를 해준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가족들은 무대 위에서 시민들로부터 시민들의 서명이 담긴 용지를 직접 전달받았다. 용지를 전달받은 유가족들은 고마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오전까지 집계된 서명은 약 92만명이었으나, 이날 유가족 200여명이 서울 도심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진행해 서울에서만 5만4천여명을 받았다. 이로써 이날까지 전국에서 총 101만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진상조사에 시민들이 참여해 시민들 힘으로 대한민국 침몰을 막아내자”


▲      © 민중의 소리




촛불집회가 진행되면서 청계광장을 메우는 시민들의 수는 더욱 늘어났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촛불은 더 환하게 광장을 비췄고, 구호 소리도 더 크게 울려퍼졌다. 시민들은 “끝까지 지켜줄게”, “우리들이 밝혀낼게”, “천만 약속 지켜내자” 등의 구호에 이어 함성을 외쳤다.



매일 전철 안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는 고등학생과 학부모들이 무대에 올라 ‘잊지 않을게’,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두 곡을 합창했다. 참가자들은 준비해온 피켓과 촛불을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던 안병욱 진상규명 국민참여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세월호 진상조사는 지금까지 있었던 것처럼 진실을 왜곡하고 책임을 모면하고, 국민을 현혹하는 식이 아닌, 진실을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도록 이뤄져야 한다”며 “책임질 사람들은 법적으로 감옥에 가고, 정치적 책임이 있는 사람은 물러나고 사퇴해야 한다. 대통령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국제공공노련 데이빗 보이스 사무부총장도 무대에 올라 “사람보다 이윤을 우선시하는 규제완화와 민영화 정책, 무분별한 외주화가 세월호 참사의 주요 원인”이라며 “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정부와 기업들이 말을 들을 때까지 목소리를 높여달라. 우리는 참사의 근본적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여러분들의 요구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     ©민중의 소리
               

마지막으로 김혜진 국민대책위원회 공동운영위원장이 무대 위에 올랐다. 김 위원장은 서해 훼리호 침몰 사고와 씨랜드 건물 붕괴 사고, 대구 지하철 사고,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태안 해병대캠프 참사 등 주요 인명사고의 책임자들이 처벌받지 않은 사례들을 언급하며, “우리가 특별법을 요구하는 이유, 성역없이 조사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이렇게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 이상, 다시는 이런 일을 막아낼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진상규명이란 하급공무원 몇 명이 어떻게 잘못했는가를 따지는 것에 멈춰선 안 된다”며 “누가 규제완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했는지, 누가 생명보다 기업 이윤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정책을 만들어냈는지, 그것을 누가 지시했는지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하고 법적 책임도 물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 애도는 천만 서명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진상규명에 대한 염원을 담아 대형 리본에 촛불을 밝히는 행사도 진행됐다. 동시에 배우 도창선씨가 책임자를 밝혀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팽목항에서’ 시를 낭송했다.

▲     © 민중의소리


촛불집회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보신각과 종로 2가, 을지로 2가를 지나 서울광장 분향소까지 이어지는 행진을 진행했다.

 

[사설] 세월호 국정조사에 대한 우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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