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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세월호 침몰 마지막 영상 방영, 온 세계가 충격

선내 불확실성, 절망의 끔찍한 단면 보여줘. 분노 가중

임영원 기자 | 기사입력 2014/04/30 [13:33]

CNN, 세월호 침몰 마지막 영상 방영, 온 세계가 충격

선내 불확실성, 절망의 끔찍한 단면 보여줘. 분노 가중

임영원 기자 | 입력 : 2014/04/30 [13:33]

 
▲ 자기의 구명조끼를 벗어 주는 장면. 방송화면 캡쳐     © 임영원 기자

[플러스코리아타임즈-임영원 기자] 단원고 학생들이 찍은 세월호 내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되어 한국민들의 분노가 폭발 지경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최대의 뉴스채널인 CNN이 이 마지막 동영상을 내보내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특히 CNN은 해경에 의해 구해지는 선장 및 선원들의 구조장면과 마지막 순간 공포에 떠는 학생들의 모습을 비교해서 내보내 충격과 함께 더 큰 분노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이 영상은 CNN이 보도협약을 맺은 한국의 JTBC가 전날 방영했던 것으로 한국에서는 이 동영상으로 국민들이 경악에 빠져 있는 상태다.

CNN은 27일 ‘Videos capturing ferry’s final moments fuel fresh outrage over ship’s fate-여객선 마지막 순간을 잡은 동영상이 참사에 대한 분노를 새롭게 가중시키다’라는 제목으로 이 영상을 내보내며 ‘이 두 동영상은 세월호 침몰을 두고 왜 이 참사에서 선원들은 많이 살아 남았는데 승객들은 그렇게 많이 목숨을 잃었는지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지난 월요일 새롭게 분노를 부추겼다’고 한국민들의 심정을 전했다. CNN은 JTBC의 보도를 빌어 ‘승객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 모습을 잡아낸 영상은 배에 타고 있던 십대 남학생이 찍은 것이다’며 ‘이 소년의 아버지는 당국이 이 소년의 시신을 인양하고 휴대폰을 발견한 뒤 영상을 방송국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CNN은 이어 ‘이 동영상은 여객선 침몰 중에 선내에서 느끼던 불확실성과 절망의 끔찍한 단면을 보여준다’며 또 다른 영상 즉 선장과 선원들이 구조되는 동영상을 함께 같은 화면에 띠워 내보냈다. CNN은 “와, 많이 기울어졌어. 이쪽으로 기울고 있어. 움직일 수가 없어 , “나 진짜 죽을까?” 는 학생들의 공포에 떠는 육성을 그대로 내보냈다.

CNN은 이 동영상을 제공한 촬영학생의 아버지의 인터뷰 기사도 내보냈다. 학생의 아버지는 슬픔으로 정신을 가눌 수가 없다고 전한 뒤 “아들아, 그곳은 무척 춥고 깜깜했겠지. 얼마나 춥고 두려웠겠니? 최악의 일이 생기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또 빌었다. 하지만 결국 이렇게 되고야 마는구나. 아들아 이제는 모든 것과 이별해야 할 시간이다. 너와 내가 이별을 해야하고 놓지 못했던 희망의 끈과도 이별할 시간이다. 용서하거라, 잘 가거라…”는 아버지의 애끓는 이별의 말을 내보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CNN은 ‘JTBC가 제공한 음성파일속에 따르면 선내방송으로 “현재의 위치에서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계십시오.”라고 모든 사람이 자신들이 있는 곳에 그대로 머물러 있어야 한다고 지시된다’며 승객들은 벌어지고 있는 일의 심각함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CNN은 마지막에 아이들의 처참한 육성을 내보냈다.

“엄마, 아빠, 아빠, 아빠! 내 동생은 어떻게 해?” 한 학생이 울부짖음.
”이제 진정되는 것 같아.”
그런 다음 “진정이 돼?”
“왼쪽으로 더 기우는 것 같아.”
“아까보단 좀 나아진 것 같아.”
“나 구명조끼 입는다.”
“나도 입고 있어. 진짜로 입어야해.”
“나도 입어야해.“
그리고 마지막에 들려오는 학생들의 질문은 마치 우리들에게 묻는 것만 같다.
“선장은 뭐하고 있지?”
“무슨 일인지 우리에게 알려줘야 하잖아”


도대체 우리는 아이들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한편 JTBC와 CNN이 내보낸 이 동영상은 총 15분의 영상 중 편집된 일부분인 3분여 영상으로 JTBC에 방영된 후 학부모의 요청으로 뉴스탐사 채널 ‘뉴스타파’에 의해 15분여 간 분량 전 영상이 방영되어 한국 국민들에게 처참한 슬픔과 충격 안겨주었다. 이 동영상에는 세월호 4층 객실에서 숨진 채 인양된 안산 단원고 2학년 고(故) 박수현군이 아버지에게 보낸 침몰 당시 영상으로, 가슴 저미는 안타까운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뉴스타파에 방영된 영상에는 사고 당일인 지난 16일 오전 8시52분27초부터 9시9분23초까지 17분 가운데 촬영이 끊긴 2분25초를 뺀 15분간, 세월호 4층 격실의 상황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이 영상에는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선지 농담조로 ‘마지막 할 말은 남기고 죽어야 될 것 같은데’라며 저마다 한 마디씩을 남겼고 설마하며 남긴 이 말들은 결국 유언이 되고 말았다.

“제발 살 수만 있다면 엄마 아빠 사랑해요” “○○야, 너만은 제발 수학여행 가지마. 오빠처럼 되기 싫으면 알았지? 살려 줘∼” “우리 ○○○씨, 아들이 고합니다. 이번 일로 죽을 수 있을 거 같으니, 엄마 아빠 사랑해요”

다음은 뉴스프로가 전하는 CNN의 전문 번역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cnn.it/1fn9kcf

NewsPro (뉴스프로) - by  


Videos capturing ferry’s final moments fuel fresh outrage over ship’s fate-
여객선 마지막 순간을 잡은 동영상이 참사에 대한 분노를 새롭게 가중시키다

By Nic Robertson, Ashley Fantz and Catherine E. Shoichet, CNN
updated 8:59 PM EDT, Mon April 28, 2014

Screen Shot 2014-04-29 at 7.45.06 PM
Jindo, South Korea (CNN) — In one video, the captain of the sinking South Korean ferry scrambles to safety. In another, stranded passengers panic.

한국 진도 – 한 동영상에는 침몰하는 한국 여객선의 선장이 안전한 곳으로 급히 피하는 모습, 그리고 다른 하나에는 고립된 승객들이 공포에 떠는 모습이 담겨 있다.

“Wow, it’s tilting a lot. We’re tilting to this side. Can’t move,” one says.

“와, 많이 기울어졌어. 이쪽으로 기울고 있어. 움직일 수가 없어” 한 학생이 말한다

“You think I’m really going to die?” another cries.

“나 진짜 죽을까?” 또 한 학생은 울먹인다.

The two recordings fueled fresh outrage Monday over the Sewol ferry’s sinking as questions swirled over why so many perished in the disaster while many members of the ship’s crew survived.

이 두 동영상은 세월호 침몰을 두고 왜 이 참사에서 선원들은 많이 살아 남았는데 승객들은 그렇게 많이 목숨을 잃었는지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지난 월요일 새롭게 분노를 부추겼다.

The video capturing passengers’ panic was recorded by a teenage boy on the vessel, according to South Korean national TV network JTBC. The teen’s father gave the network the footage after authorities recovered his son’s body and found the cell phone. Its memory card was still intact, JTBC reported.

전국적으로 방영되는 한국 TV 방송인 JTBC에 따르면, 승객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 모습을 잡아낸 영상은 배에 타고 있던 십대 남학생이 찍은 것이다. 이 소년의 아버지는 당국이 이 소년의 시신을 인양하고 휴대폰을 발견한 뒤 영상을 방송국에 보냈다. 휴대폰의 메모리카드는 아직 손상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JTBC는 보도했다.

The network shared a roughly three-minute audio clip of the video with CNN, which translated the exchanges.

이 방송국은 동영상에 나오는 약 3분 가량의 음성파일을 CNN에 제공했고 대화내용이 CNN에 의해 번역됐다.

The clip provides a horrifying glimpse into the uncertainty and desperation inside the ferry as it rolled.

이 동영상은 여객선 침몰 중에 선내에서 느끼던 불확실성과 절망의 끔찍한 단면을 보여준다.

Meanwhile, outside the ferry, rescuers were circling, a video released by South Korea’s coast guard shows.

그러는 동안 여객선 밖에선 구조대원들이 주위를 맴돌고 있는 것을, 한국 해경이 공개한 동영상은 보여준다.

The video shows the coast guard’s rescue of Lee Joon-seok, the ship’s captain, who scrambles off the stricken vessel in his underwear.

이 동영상은 속옷만 입고 침몰선을 빠져나오는 여객선 선장 이준석씨를 해경이 구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Speaking out about it for the first time on Monday, the men who rescued him said they had no idea who he was until later.

이에 대해 월요일 처음으로 언급하며 그를 구조한 이들은 그가 누군지 나중에야 알았다고 말했다.

“During the rescue operation, people were just dropping in the sea,” South Korean coast guard Capt. Kim Kyung Il told reporters. “Everyone was wearing a life vest, so we couldn’t tell who was passenger, and who was crew.”

“구조 작업중 사람들이 그냥 바다로 떨어지고 있었다” 라고 한국 해경 김경일 정장은 기자들에게 말했다. “모두가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서 우리는 누가 승객이고 누가 승무원인지 몰랐다.”

Arrests and an investigation

체포 및 수사

Many South Koreans have lambasted the government’s response to the disaster, saying it has been too slow. South Korean authorities are pressing a criminal investigation.

많은 한국 국민들은 참사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너무 느리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한국의 관계당국은 범죄수사를 밀어붙이고 있다.

The ship’s captain and 14 others have been arrested. Prosecutors in Mokpo, who are leading the ferry investigation, tell CNN that all the 15 crew members in charge of sailing and the engine room have been indicted and are being held in the Mokpo prison.

이 여객선 선장과 14명의 선원이 체포됐다. 여객선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목포 검사들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여객선 운항과 기관실을 담당한 선원 15명 전원이 기소됐고 목포교도소에 수감 중이라고 밝혔다.

Authorities also arrested three people Monday on suspicion of destroying evidence connected to the sinking of the ferry.

수사팀은 월요일, 여객선 침몰과 관련한 증거인멸 혐의로 또 다른 세 명도 체포했다.

On Sunday, South Korea’s Prime Minister announced his resignation, saying he wants to take responsibility for the initial reaction to the disaster.

일요일, 한국 국무총리가 이 참사의 초기 대응에 책임을 지고 싶다며 사임을 표명했다.

Chung Hong-won apologized “on behalf of the government for the many problems that arose during the first response and the subsequent rescue operation” in addition to “problems that existed before the accident.”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번 사고가 발생하기 전 예방에서부터 사고 이후의 초동 대응과 수습과정에서 많은 문제들을 제때 처리하지 못한 데 대해 정부를 대표하여” 사과했다.

While political fallout occurs, the father of the boy who shot the cell phone video is beside himself with grief.

정치적으로 문제가 야기되는 동안,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한 소년의 아버지는 슬픔으로 정신을 가눌 수가 없다.

“My son, it must have been cold and dark where you were,” said Park Jong-dae, weeping as he read a statement on JTBC. “How much you must have been cold and afraid?

“아들아, 그곳은 무척 춥고 깜깜했겠지” 박종대씨는 JTBC 방송에서 흐느끼며 아들에게 쓴 글을 읽었다. “얼마나 춥고 두려웠겠니?”

“I hoped and prayed for your survival, but it didn’t turn out that way. My son, now it’s time for us to say goodbye. It’s time for you and me to say goodbye and for me to let go of the hope that I could not let go so far. Please forgive me. Farewell. …”

“최악의 일이 생기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또 빌었다. 하지만 결국 이렇게 되고야 마는구나. 아들아 이제는 모든 것과 이별해야 할 시간이다. 너와 내가 이별을 해야하고 놓지 못했던 희망의 끈과도 이별할 시간이다. 용서하거라, 잘 가거라…”

Confusion and a warning to stay put

혼란 그리고 그대로 있으라는 경고

On Monday, searchers continued to look for passengers and crew, and so far have retrieved 193 bodies. Another 109 people are still missing.

월요일 수색자들은 승객들과 승무원들을 찾는 일을 계속했고 지금까지 193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다른 109명의 사람들은 아직 실종 상태다.

The fate of those seen and heard on the video is not known.

동영상에서 보이고 들리는 사람들이 어떻게 됐는지 아직 모른다.

Coast guard officials told reporters on Monday that when they arrived at the site of the shipwreck, the ferry was listing so badly that they immediately sounded their alarm.

해양경찰대원들은 월요일 기자들에게 자신들이 난파현장에 도착했을 때 여객선이 심하게 기울고 있어서 즉시 경보음을 울렸다고 말했다.

“When we got there, we used our speakers to tell everyone to get off the boat and get into the water,” Kim said.

“거기에 도착했을 때, 우리는 스피커로 모든 사람들에게 배에서 나와 물속으로 뛰어들라고 말했다” 라고 김 씨는 말했다.

At some point inside the ferry, passengers — including 300 students on a school field trip — apparently heard a different message.

여객선 내부에서는 수학여행을 가고 있던 300명의 학생들을 포함한 승객들은 어느 시점에 다른 메시지를 들었다고 한다.

In the audio recording provided by JTBC, a voice on a public address system warns that everyone should stay where they are: “Do not move from your present location and please stay.”

JTBC가 제공한 음성파일속에 따르면 선내방송으로 모든 사람이 자신들이 있는 곳에 그대로 머물러 있어야 한다고 지시된다: “현재의 위치에서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계십시오.”

While some seem confused, there are people who appear to joke around, clearly not fully comprehending the gravity of what’s happening. At one point a voice is heard saying, “This trip is screwed.”

몇몇의 승객들이 어쩔 줄 몰라 하는 동안, 벌어지고 있는 일의 심각함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듯 농담을 하는 사람도 있다. 어느 순간에는 “이번 여행은 망쳤어” 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Others seem more distressed by the situation and ask about life jackets.

다른 사람들은 그 상황에 대해 좀 더 걱정을 하는 듯 하며 구명조끼에 대해서 묻는다.

“Mom, dad, dad, dad! What about my younger sibling?” one cries.
Some passengers talk to one another, trying to reassure and inform. Another voice says, “I think it’s calming down.”

“엄마, 아빠, 아빠, 아빠! 내 동생은 어떻게 해?” 한 학생이 소리친다. 어떤 승객들은 서로 안심시키고 정보를 교환하려는 것처럼 대화를 나눈다. 또 한 목소리가 말한다: ”이제 진정되는 것 같아.”

Then: “Is it calming down?”

그런 다음 “진정이 돼?”

“It’s going more to the left.”

“왼쪽으로 더 기우는 것 같아.”

“I think it’s better than it was before.”

“아까보단 좀 나아진 것 같아.”

“I’m wearing the life vest.”
“나 구명조끼 입는다.”

“I’m wearing one, too. I really have to.”
“나도 입고 있어. 진짜로 입어야해.”

“I have to wear one, too.”

“나도 입어야해.”

Some appear to try to help others.

몇몇 학생들은 다른 이들을 도우려하는 듯 하다.

One shouts, “Hey!” then says the name of someone who doesn’t have a life jacket. “We need to get one!”

한명이 외친다, “야 !” 구명조끼가 없는 누군가의 이름을 말한다. “하나 가져와야 해!”

As the video continues, it seems that no one knows what’s really happening.

영상이 계속되는 동안 무슨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지를 아무도 모르는 것 처럼 보인다.

“What’s the captain doing?” one person asks.

“선장은 뭐하고 있지?” 라고 한 학생이 물어본다.

Later, a voice is heard saying, “They should let us know what’s going on.”

후에, “무슨 일인지 우리에게 알려줘야 하잖아” 라는 말이 들린다.

CNN’s Nic Robertson reported from Jindo. CNN’s Ashley Fantz and Catherine E. Shoichet reported from Atlanta. CNN’s Jung-eun Kim, Judy Kwon and Steven Jiang contributed to this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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