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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 박근혜 '살인 발언' 여론조사 87% 반대

정부에 쏟아지는 비난 시선 돌리기 위한 것, 일베 댓글 공작, 외신에까지 진출도

임영원 기자 | 기사입력 2014/04/24 [17:52]

월스트리트저널, 박근혜 '살인 발언' 여론조사 87% 반대

정부에 쏟아지는 비난 시선 돌리기 위한 것, 일베 댓글 공작, 외신에까지 진출도

임영원 기자 | 입력 : 2014/04/24 [17:52]

▲ 21일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박근혜 대통령은 승무원들을 규탄할 자격이 있는가'(Was Park Right to Condemn Ferry Crew?)라고 기사를 통해 정부의 책임을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     © 임영원기자

[플러스코리아타임즈-임영원 기자] 월스트리트저널이 박근혜의 “침몰한 여객선의 선장과 선원의 행동을 ‘살인과 마찬가지’라고 칭한 것이 옳았나?”라는 질문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의 발언에 반대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3일 ‘WSJ Polls on Park Draw Strong Response-박근혜에 대한 WSJ 투표, 반응이 뜨거웠다’라는 제목으로 여론조사에 대한 결과발표와 함께 여론조사의 찬반 내용을 분석하는 기사를 올렸다. 이 여론조사는 이례적으로 월스트리트저널 특별판인 코리아 리얼 타임에서 한국어와 영어로 실시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21일 여론조사가 실시된 2일 만에 영어 4천여 명, 한국어 2천 6백여 명, 모두 7천여 명에 달하는 독자들이 참여하는 등 시종일관 뜨겁게 진행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박근혜가 월요일에 한 발언으로 박 대통령은 국민의 분노를 전달해주려는 것이었나 – 아니면 (정부에게 향할) 비난을 선장과 승무원에게 돌리려는 것이었나? 어느 경우가 됐든 “살인과 마찬가지” 라는 대통령의 발언은 지지자와 반대자들 모두에게 열띤 논쟁을 일으켜 주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두 가지 언어로 같은 질문을 물었다’며 ‘박 대통령이 침몰한 여객선의 선장과 선원의 행동을 “살인과 마찬가지”라고 칭한 것이 옳았나?’고 물었고 그리고 두 웹사이트 양쪽 다 대답은 명백하게 ‘아니오’, 즉 박 대통령이 그러한 표현을 쓴 것은 옳지 않았다는 것이었다‘고 단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 투표는 영어 투표에서는, 수요일 오후 늦게까지 4,000명 조금 넘게 투표했는데 이중 2/3가량이 박 대통령과 동의하지 않은 반면, 한국어에서는 약 2,600명의 투표자중 87%가 박 대통령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어에서는 ‘아니오’라고 말한 사람들에게 그에 대한 이유를 고르도록 하는 추가 질문이 있었는데 ‘아니오’ 라고 응답한 사람들중 2/3가 박 대통령이 정부관계자들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시도로 그렇게 말했다고 생각했음을 보여주는 답을 골랐다. 한국어 투표에서, 박 대통령의 발언을 반대한 사람들 중 15%만이 그 발언이 선장과 승무원의 사법절차에 편견을 갖게 만들 것이라는 생각을 나타내는 답을 선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여론 조사 후 분석에서 투표결과들은 마치 친박과 반박 투표자들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결과를 서로 밀고 있었던 것처럼 화요일 하루 내내 급격히 요동을 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영어 투표의 댓글란에서까지 뜨거웠던 논쟁을 고려한다면, 그것은 아마 한국에서의 양쪽으로 분열된 싸움이 극도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듯하다’고 전하며 ‘이것은 곧 잦아들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친박과 양박 간에 댓글 싸움이 치열했다. 특히 스스로 일베라고 밝히는 일베 댓글꾼들까지 동원되어 댓글 논쟁이 가열되기도 했다.

 

댓글들을 살펴보면 아이디 joe는 ‘명백히 선원들이 모든것을 그르쳤다. 박근혜는 자신과 정부가 이 비극해 대해서 상관이 없다고 한다. 그녀는 정부의 책임으로부터 도망가고 있다. 그녀는 선장과 같이 겁쟁이이다’라고 했으며 아이디 LEE는 ‘이것은 우습다. 그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일이다. 독재자의 딸은 결코 책임지는 법에 대해서 결코 배우지 않았다’고 했다 또 아이디 Luke는‘그녀는 자신을 여왕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녀는 아는 게 없다. 이것은 사실이다. 대단하다’고 비아냥댔으며 아이디 John Lee ‘그녀는 자신을 책임자들로부터 구분시켜서 비통해하는 부모들을 동요시켜서는 안 된다. 그리고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겁주어서는 안 된다. 나중에 그녀는 지금 이야기 한 것을 언급하는 것도 늦지 않을 것이다’ 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일베로 보이는 아이디로 홍어박멸은 이렇게 댓글을 달았다:
“좌발 홍어들 영어 클라스 좀 보소 ㅋㅋㅋㅋ
영어 못하면 그냥 니네 멀티공화국 전라도 사투리로 씨부려 병신들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베가 드디어 외신에까지 등극하는 순간이다.

 

월스트리트저널뿐 아니라 ‘포즈 취하는 대통령’이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나간 독일 자이트의 기사 밑에도 공관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박근혜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댓글을 남겨 해외 공관이 총동원되어 박근혜 정권에 대한 부정적 기사에 대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론을 가능케 하고 있다. 부정댓글로 당선된 부정대통령이 부정한 정권을 지키기 위해 국민적 대참사를 맞아서도 진정어린 모습을 보이기보다 실추된 정권에 대한 외신보도에 댓글로 대응하고 있는 모습은 실소를 금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과연 댓글 대통령 하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진풍경이 아닐 수 없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하여 전하는 월스트리트저널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on.wsj.com/QzHQog

6:34 pm KST
Apr 23, 2014

WSJ Polls on Park Draw Strong Response
박근혜에 대한 WSJ 투표, 반응이 뜨거웠다

By JONATHAN CHENG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looks around the site where the Sewol ferry sank and rescue operations are taking place, from a ship in the sea off Jindo, April 17, 2014. Reuters
2014년 4월 17일 진도 연안의 배위에서 한국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가 침몰하고 구조작업이 펼쳐지고 있는 장소를 돌아보고 있다. 로이터

 

Even before Monday, when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called the actions of the captain and crew of the capsized Sewol “tantamount to murder,” there was plenty of criticism that the government had fumbled its rescue efforts for the 476 people aboard the passenger ferry.

한국 박근혜 대통령이 전복된 세월호의 선장과 승무원의 행동을 “살인과 마찬가지” 라고 칭한 지난 월요일 이전에도 정부가 이 여객선에 탑승했던 476명을 구조하려는 노력을 재대로 해내지 못했다는 비판의 소리가 높았다.

 

Last Thursday, when Ms. Park visited the gymnasium in Jindo where many of the victims’ families have gathered, she was heckled for the government’s sluggish response, and the lack of reliable information that authorities were disseminating to the public.

지난 목요일 박 대통령이 희생자들의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의 실내체육관을 방문했을 때 그녀는 정부의 느려터진 대처와 당국이 대중에게 믿을만한 정보를 주지 못하는 사실에 대한 많은 질문으로 곤혹을 치렀다.

 

Since her visit last Thursday, no survivors have been rescued from the submerged vessel. What did become clear over the weekend was that most of the ship’s crew had survived, and that the captain Lee Jun-seok was among the first to make it to shore.

지난 목요일 방문 이후 침몰된 여객선으로부터 한 명의 생존자도 구조되지 못했다. 주말 동안 분명해진 사실은 대부분의 여객선 선원들은 구조됐다는 것과 선장 이준석은 제일 먼저 해안으로 돌아온 사람 중 하나였다는 것이었다.

 

So with Monday’s remarks, was Ms. Park seeking to channel the public’s rage — or deflect the blame onto the captain and crew? Either way, her “tantamount to murder” comment has raised the stakes — and the temperature — among both her political supporters and detractors.

따라서 월요일에 한 발언으로 박 대통령은 국민의 분노를 전달해주려는 것이었나 – 아니면 (정부에게 향할) 비난을 선장과 승무원에게 돌리려는 것이었나? 어느 경우가 됐든 “살인과 마찬가지”라는 대통령의 발언은 지지자와 반대자들 모두에게 열띤 논쟁을 일으켜 주었다.

 

Nowhere was this more evident than in a poll that Korea Real Time ran that day, in both English and Korean.

그날 코리아 리얼 타임에서 영어와 한국어, 두 언어로 실시한 투표에서 이 점은 가장 분명하게 드러났다.

 

In both languages, the same question was asked: Was President Park right to call the actions of the captain and crew of the sunken passenger ferry “tantamount to murder”? And on both websites, the answer was a clear “no” — namely, that Ms. Park wasn’t right to use that language.

두 가지 언어로 같은 질문을 물었다. 박 대통령이 침몰한 여객선의 선장과 선원의 행동을 “살인과 마찬가지”라고 칭한 것이 옳았나? 그리고 두 웹사이트 양쪽 다 대답은 명백하게 ‘아니오’, 즉 박 대통령이 그러한 표현을 쓴 것은 옳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In our English poll, where just over 4,000 votes had been recorded as of late afternoon on Wednesday, about two-thirds of the votes disagreed with Ms. Park, while in Korean, 87% of the roughly 2,600 votes sided against Ms. Park.

영어 투표에서는, 수요일 오후 늦게까지 4,000명 조금 넘게 투표했는데 이중 2/3가량이 박 대통령과 동의하지 않은 반면, 한국어에서는 약 2,600명의 투표자중 87%가 박 대통령에 반대했다.

 

In Korean, the poll went further, asking respondents who answered “no” to pick a reason. There, about two-thirds of the “no” respondents picked the option that indicated they thought Ms. Park made the remarks because she was attempting to divert blame aimed at officials.

한국어에서, ‘아니오’라고 말한 사람들에게 그에 대한 이유를 고르도록 하는 추가 질문이 있었다. ‘아니오’라고 응답한 사람들중 2/3가 박 대통령이 정부관계자들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시도로 그렇게 말했다고 생각했음을 보여주는 답을 골랐다.

 

Only 15% of objectors to Ms. Park’s remarks in our Korean-language poll picked the option that indicated they thought her remarks would prejudice the legal process for the captain and crew.

한국어 투표에서, 박 대통령의 발언을 반대한 사람들중 15%만이 그 발언이 선장과 승무원의 사법절차에 편견을 갖게 만들 것이라는 생각을 나타내는 답을 선택했다.

 

To be sure, the two polls aren’t scientifically rigorous. They are, after all, online polls. People could have voted multiple times, on multiple devices. Quibbles can be made (they always can be) about the wording of the questions, and multiple choice answers. And the poll results saw sharp swings throughout the day on Tuesday — as pro- and anti-Park voters seemed to push the outcome one way or the other.

두 가지 투표가 과학적으로 엄격하게 만들어진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결국 이들은 온라인 투표이다. 사람들이 다양한 기기를 사용해서 여러 차례 투표를 했을 수도 있다. 질문의 표현을 두고, 그리고 다항선택식의 응답에 대해서도 (의례히 그럴 수 있듯이) 트집을 잡을 수 있다. 그리고 투표결과들은 마치 친박과 반박 투표자들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결과를 서로 밀고 있었던 것처럼 화요일 하루 내내 급격히 요동을 치고 있었다.

 

Does it mean anything conclusive? Well, no. But factoring in the heated debate in the comments section of the English poll as well perhaps it does show that partisanship in South Korea has reached a fever pitch.

그것이 결정적인 어떤 것을 의미할까? 그런 건 아니다. 그러나 영어 투표의 댓글란에서까지 뜨거웠던 논쟁을 고려한다면, 그것은 아마 한국에서의 양쪽으로 분열된 싸움이 극도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듯 하다.

It doesn’t appear that’ll die down any time soon.

이것은 곧 잦아들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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