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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담 , 북핵 "3국 단합된 대응 중요"

김광언 기자 | 기사입력 2014/03/26 [09:22]

한·미·일 정상회담 , 북핵 "3국 단합된 대응 중요"

김광언 기자 | 입력 : 2014/03/26 [09:22]
박근혜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한·미·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에 대한 공조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핵문제와 관련해 "한·미·일 3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이틀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헤이그 주(駐)네덜란드 미국대사관저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및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3국 정상회담이 열린 것은 2008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6년만이다. 이번 회담은 다음달 한국과 일본 방문을 앞두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이 주도해 성사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북한 정세의 유동성이 커지고 북핵 문제와 관련하여 3국 간 공조가 긴요한 시점"이라며 "오바마 대통령, 아베 총리와 함께 의견 교환의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핵문제가 역내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는데 한·미·일 3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이렇게 3국 정상이 한 자리에 모여 북핵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 자체가 의미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북한이 진정성을 바탕으로 비핵화의 길로 나아간다면 북한주민들의 어려움도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북핵 문제와 관련해 3국간 공조를 재확인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에 앞서 가장 먼저 모두발언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은 "두 분 정상들과 아주 긴밀하게 협력을 했지만 우리 세 사람이 함께 이렇게 만나서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이런 심각한 도전에 대해 얘기하는 첫 번째 기회"라며 "일본과 한국은 당연히 미국의 가장 긴밀한 동맹국"이라고 강조했다.

또 "양국 국민들 간의 관계는 아주 긴밀하고 많은 무역을 하고 있고 우리 일본과 한국의 동맹은 이 지역의 안보와 안전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오늘의 이 만남은 미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하고 있는 그런 중요한 역할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렇지만 그 역할은 우리 동맹의 힘에 기준을 두고 있는 것"이라며 "오늘 우리는 북한에 대한 공통의 우려, 그리고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대화 주제를 다소 한정했다.

이어 "지난 5년 동안 우리의 긴밀한 3자의 협력은 게임을 완전히 바꿔놨다. 또 3자 협력은 북한에게 도발이나 위협은 단결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려줬다"며 "미국과 한국, 그리고 일본의 그런 의지는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북한이 핵을 보유하는 것은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우리가 어떻게 구체적으로 이 결속을 더 심화할 수 있는지, 외교적으로 군사적으로 협력하고 공동 군사작전, 그리고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통해서 어떻게 더 심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3개국이 이러한 단결과 의지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것은 아·태지역에 아주 강한 메시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에 이어 마지막으로 인사말에 나선 아베 총리는 "오늘 우리가 미·일·한 3자 회의를 갖게 된 것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오바마 대통령께서 이 정상회의를 주재해주신 데 대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박 대통령에게는 한국어로 "박근혜 대통령님, 오늘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3자 정상들이 기본적인 가치, 그리고 전략적 이해가 함께 모여 여러 가지 안보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 우리가 한·미·일 3자 간에 북한문제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은 더욱 더 의미있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또 "3자의 단결된 협력을 통해서 북한이 핵이라든지 미사일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대응을 하게 되고 또한 한국의 이산가족문제에 있어서도 북한이 긍정적으로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국 정상은 이날 회담의 대부분을 북핵과 관련한 현 상황을 평가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할 수 있는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는 데 할애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은 박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얼굴을 맞대는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다만 이번 회담은 양자회담이 아닌 미국이 참여한 3자회담 형식으로 이뤄지는 만큼 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과거사문제 등은 주요 논의대상에서 배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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