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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만평 詩] 명량해전

그날엔 소수가 다수 왜놈 물리쳐 나라 지켰는데 지금은 다수 국민이 소수 친일기득권에 나라 빼앗기고 있다.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4/03/13 [14:41]

[시사/만평 詩] 명량해전

그날엔 소수가 다수 왜놈 물리쳐 나라 지켰는데 지금은 다수 국민이 소수 친일기득권에 나라 빼앗기고 있다.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4/03/13 [14:41]

[명량해전]

暻井 강욱규.

1597년 10월 25일 선조 30년.
그날에도 비 왔을까?
오늘처럼 비 쏟아졌을까?

설령 비 오지 않았어도 포화 쏟아졌으리라.
나라 빼앗기지 않으려는 12척의 성난 포화가
133척의 왜놈들 살점에 쏟아졌으리라.

빗발 쳤으리라.
백의종군한 몸으로 살아있는 당신의 모든 것 불사르며
장군은 수병들에게 쏘라 쏘라 외치셨으리라.

울돌목의 강강수월래 함성 옥타브 높이고
왜선의 돛 쓰러지고 갈기갈기 찢겨 불타며
바다로 묻히고 있었으리라.

그렇게 장군이 12척 판옥선들이 나라 지키셨는데
지금은 야만의 소수 친일 기득권에 다수의 국민이
그날처럼 나라를 지켜야함에도 잃고 있다.

국민이 주인이 아니라 그들이 주인인
잃어버린 나라에 비가 온다.

철퍼덕 철퍼덕
그날에는 비 왔는지 알 수 없지만 물보라 끓었겠지
오늘은 비가 내려 그날 생각하며 마음이 끓는다.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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