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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판 무죄' 권은희 기자회견 막아선 유신망령

사법부가 권력에 휘둘릴 때도 그녀는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장유근 시사칼럼 | 기사입력 2014/02/08 [07:47]

'김용판 무죄' 권은희 기자회견 막아선 유신망령

사법부가 권력에 휘둘릴 때도 그녀는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장유근 시사칼럼 | 입력 : 2014/02/08 [07:47]

유신망령의 짓일까…

[플러스코리아 타임즈-진실의길 공유기사-장유근] "권은희 수사과장의 기자회견 보고 있는데 갑자기 광고로 넘어가네요. MBN 왜 이러죠? 다른 종편, 보도채널은 아예 중계도 않고, 이럴 거면 왜 보도채널 허가받았는지… 팩트TV 보라는 얘기네요. 뉴스타파가 빨리 커야겠다는 생각…!"

 

독립언론 뉴스타파 최승호 PD의 말이다. 오늘(7일) 오전 11시, 권은희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은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후,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상급 법원에서 명확한 판단 내리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기자회견을 생중계하던 MBN의 화면이 갑자기 광고로 넘어간 사실이 뉴스타파 최승호 PD로부터 전해졌다. 눈만 뜨면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대한민국이다.

유신망령의 짓일까…기자회견 당시의 화면을 켑쳐해 보니 MBN이 유일하게 기자회견을 생중계 했나 본데, 기자회견 직후 수 분 후에 저절로(?) 기자회견이 끊겼다는 것.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따라서 누리꾼들은 리트윗으로 최 피디의 글과 함께 이런 조치가 외압일 것으로 확신하며 응원글을 남겼다.


 

권은희 수사과장을 향한 응원 트윗

-.용기있는 당신에게 무한신뢰! 함께 끝까지 가봅시다!
-.갑자기 기자회견 화면들이 사라짐…이것도 외압이겠지.써글…ㅠ.ㅠ
-.여의도에 기생하는 127명이나 되는 병신들보다 천만배 훌륭하고 장한 권은희
-.권은희과장 기자회견 중계를 아무데서도 안해… MBN이 했나본데 하다가 갑자기 끊으면서 광고로 넘어갔대… 이해가 돼?
-.정의와 상식, 진실을 지킵시다. 권은희 화이팅!
-.권은희 기자회견때 카메라 터지는 소리밖에 안들렸다. 이런 인터뷰 첨이다. 대통령보다 더 인기가 많은것이 틀림없다.
-.권은희 멋지다.
-.각 언론사들이 김용판 무죄는 탑탑뉴스로 장식하더니, 권은희 수사과장 대응 기자회견은 방송중에 예고없이 중단해버린 폭거를 자행했다. 대한민국은 정치만 썩은 게 아니다.

 

그런가 하면 권 수사과장을 비난하는 한 트위터도 끼어들었다. 한 트위터는 "권은희 수사과장은 경찰 역사의 큰 오점.  권은희 수사과장이 김용판 무죄에 항소한다는데 이번엔 권은희 진술에 위증여부를 명백히 가려내 사법부 권위를 회복해야 한다. 감옥에 갈 사람이 기자회견질 하면 되겠나?"라며  김용판의 무죄를 선고한 재판부를 두둔하고 나서기도 했다.

 

현재 사법부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 지 조차 모르는 1인이었을까. 아고라방에서는 "방송사고일리는 만무하고 이거 분명한 외압이 작용했군요. 이게 나라 맞나."며 유신망령의 소행을 지적하기도 했다.

▲ 권은희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이 서울 송파구 가락본동 경찰서 1층 로비에서 활짝 웃고 있다. 권은희 과장은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던 지난해 12월 자신이 직접 담당했던 국정원의 대선개입 사건 수사와 관련한 소신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권 과장 뒤로 경찰의 사명을 함축한 의미심장한 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한겨레 강재훈 선임기자 .     © 편집부

필자는 후자의 판단이 옳다고 생각했다. 권은희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의 자료사진 중에는 "불의를 증오할 줄 모르는 사람은 정의를 사랑하지 못한다."는 슬로건이 걸린 송파경찰서의 모습이 담긴 게 있다. 이 말을 거꾸로 표현해 보면 '정의를 증오하는 사람은 불의를 사랑한 사람'이란 뜻이 된다. 그들은 대한민국의 하늘을 먹구름으로 시꺼멓게 드리운 유신망령이자, 국가기관에 의해 저질러진 댓글사건의 원흉들.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온 게 아니라 댓글로부터 나오는 순간 대한민국의 하늘은 하루도 맑을 날이 없는 것. 그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리려니 무리가 따를 수 밖에. 누군가 스스로 구려서 기자회견을 막았겠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댓글사건이 지워질까. 외압을 통해 김용판에게 면죄부를 주고 나면 원세훈이 그 대가를 누릴 것이며 권은희 수사과장에게 해가 미치게 될 수순이 뻔해 보인다. 불의를 사랑한 사람들로부터 정의로운 한 사람 내지 대한민국의 국격이 끝도없이 추락할 것. 권력의 부패 정도를 알 수 있는 '아웅산 수치' 여사의 명언이 딱 들어 맞는다.

 

"부패한 권력은 권력이 아니라 공포다. 권력을 잃을지 모른다는 공포는 권력을 휘두르는 자를 부패시키고, 권력의 채찍에 대한 공포는 거기에 복종하는 사람을 타락시킨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들은 모두 이와 같다. 권력을 잃을지 모른다는 공포 때문에 '권력을 휘두르는 자'를 부패시키고 있는 막장 드라마 같은 모습. 사람들이 권은희 수사과장을 응원하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다. 그녀는 이 시대를 사는 민중들의 마지막 남은 희망 같은 존재였다. 그녀는 불의를 증오했고 정의를 사랑한 죄로 기자회견을 자청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김용판의 무죄 소식이 그녀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온 건, 당신 한테 가해질 불이익 때문이 아니라 이 땅에서 정의가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있었던 것. 사법부가 권력에 휘둘릴 때도 그녀는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그녀를 무한 신뢰하며 더불어 응원을 보낸다.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15&table=dream_jang&uid=82






양택상 14/02/08 [12:39] 수정 삭제  
  그럴거면 왜 애시 당초 기자회견 방송을 합니까? 아에 하지를 말지.. 국민들이 보고 뭐라 하겠습니까? 중간에 짜른것... 이것은 방송 사고 수준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치명적인 악 영향을 끼칠것입니다..
전연중 14/02/08 [13:01] 수정 삭제  
  지금 이시대에 이렇게 정의로운 경찰이 존재 한다니 참으로 존경하고 싶다.
권력앞에 굴하지 않고 소신을 발히는 그사람 !!
권력앞에 이그러진 자들이 불상하게 보일뿐이다. 잘못한 자들은 이제 반성하라 !
강덕수 14/02/08 [16:19] 수정 삭제  
  일개 경찰이... 그것도 자신이 근무하는 조직의 뒷통수를 치는... 당연한 결과이다. 지난번 국회청문회때 이미 다 결판났다. 스스로 기소요건이 안된다고 말해놓고선, 서장이 하지 말랬다고 외압이라 구라치고... 일반적으로 검색어 2~3개로 검색하는데 무려 100개의 되도않은 검색어 제출해놓고선 검색어 줄이라 했다고 외압 운운... 한마디로 광주의 딸!!! 니들끼리 잘해봐라~
이광우 14/02/08 [21:34] 수정 삭제  
  지랄하고 자빠졌네
이광우 14/02/08 [21:46] 수정 삭제  
  그런데 이인간들은 꼬라지들도 하나같이 똑같이 밥맛없이 재수없게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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