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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박근혜 손목시계’ 제작배포 비용만 3억원 넘어

남재균 기자 | 기사입력 2014/01/28 [12:00]

‘대통령 박근혜 손목시계’ 제작배포 비용만 3억원 넘어

남재균 기자 | 입력 : 2014/01/28 [12:00]
▲   김현 의원
(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박근혜정부 출범이후 제작 및 배포된 대통령 손목시계에 투입된 예산만 3억 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그깟 손목시계 10개로 무슨 선거운동을 하겠느냐’며 야당과 시민사회단체의 선거법 위반의혹을 묵살했지만 최초 손목시계가 제작배포 된 지난해 8월 이후 지금까지 수천 개의 손목시계가 제작 및 배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인 민주당 김현 의원(비례대표)이 청와대로부터 제출받은 ‘박근혜 대통령 시계 배포 관련’ 자료에 따르면, 박근혜정부 출범이후 지급된 대통령 시계에 투입된 예산은 총 3억 8백만 원으로 나타났다.
 
청와대는 손목시계 지급 내역에 대해 대통령 주재 행사 참석자, 청와대 방문 주요인사 등을 대상으로 격려와 위로의 목적으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통령 손목시계 제작비용이 개당 3~4만 원 선 임을 감안했을 때, 약 7~8천여 개의 손목시계가 제작되어 배포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지난 2014년 1월 7일 새누리당 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들에게 배포된 시계개수는 각각 벽시계 1개와 남녀시계 5세트인 것으로 나타나, 원외당협위원장들에게 1세트만 배포되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청와대는 손목시계를 배포하기 이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나 지역선거관리위원회에 배포가능여부 및 위법여부에 대한 전혀 확인하지 않아 스스로 선거법 위반논란을 자초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재발방지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도, 청와대는 지금까지 해당 시계제작과 관련된 계약세부사항 등에 대한 자료제출에 대해 ‘경영 및 영업상 비밀이며, 단가외부유출시 선물에 대한 현물적 가치평가가 이뤄져 선물기능이 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제출할 수 없다’며 자료제출을 거부해 ‘불통’ 청와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민주당 김현 의원은 “국민의 소중한 혈세로 수천 개의 손목시계를 만들어 뿌리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국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깟 시계 10개’라며 선거법 위반 논란을 애써 축소하려 했던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약 5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수천 개의 시계가 뿌려진 것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또한 “영업비밀이라며 시계단가조차 확인해줄 수 없다는 청와대의 불통은 더 큰 국민적 반감을 불러일으킬 것이 자명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지금까지 손목시계를 어디에, 무슨 이유로, 얼마나 배포했는지 밝혀 스스로 자초한 선거법 위반 논란을 종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본 기사 보기: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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