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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서 발견한 '천연산삼 21뿌리' 화제

정씨 “온 몸이 둥둥 떠서 하늘로 올라가는 꿈을 꾸었습니다!"

조남용 기자 | 기사입력 2013/05/23 [18:45]

가야산서 발견한 '천연산삼 21뿌리' 화제

정씨 “온 몸이 둥둥 떠서 하늘로 올라가는 꿈을 꾸었습니다!"

조남용 기자 | 입력 : 2013/05/23 [18:45]

▲ 정씨가 21일 발견한 금빛 찬란한 황금색을 띈 산삼. 수령이 70~80년 이라고.     © 조남용 기자
 
▲ 모삼 주위로 자생한 자녀삼    ©조남용 기자

[충남=플러스코리아]조남용 기자= “온 몸이 둥둥 떠서 하늘로 올라가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심 봤습니다.”

황금색의 색상과 형태 미(뿌리)의 길이 등 그 무엇 하나 빠질게 없는 수령이 자그마치 70~80년 추정의 천종산삼(天種山蔘)급이 발견되어 화제다.
 
천종산삼은 하늘이 점지해 주는 만큼 일반인들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처럼 수령 70년 이상을 묵은 천종산삼을 발견하기란 그리 쉽지가 않다.

5월 21일 충남 가야산 자락에서 천종급지종산삼 21뿌리를 발견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남에서 살고 있는 심마니 정 모(남 42세)씨다. 국내에는 천종급산삼이 거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고 보면 이번에 발견한 산삼이 얼마나 귀한지를 알게 된다.

심마니 생활을 해온지 오년 정도라고 소개한 정씨는 며칠 전 꿈을 꾼 게 신기하기도 하고 또 전문 심마니가 아니라 1개월에 한 번 정도 산을 타는 정도여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건강도 지킬 겸 산행을 한 것인데 발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산삼은 아무에게나 보여주지 않는다는 말이 딱 들어맞았다.

▲ 발견한 후 막 채심했을 때    © 조남용 기자


정씨는 이 산삼을 전국 산삼전문가들을 찾아가 의뢰한 결과 천종급지종산삼으로 70년 이상이라는 감정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처음 싹을 틔운 모(母)삼 주위로 자(子)삼이 자라 ‘가족삼’이라 부른다. 모삼과 더불어 주위에 20뿌리의 자녀산삼을 발견한 행운도 함께 거머쥐는 기쁨은 말할 수 없었다고.
 
산삼의 순수종인 '천종급산삼'은 일반적으로 산에서 채취하는 일반 산삼과는 모양과 색상이 확연히 다르다고 한다. 순수종 천종은 황금색의 색상과 형태 미(뿌리)의 길이 등 그 무엇 하나 빠질게 없어 일반인이 살펴보아도 단박에 탄성을 내며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다.
 
이런 산삼은 다른 산삼과 확연히 구분되고 잔뿌리가 길고 탄력이 있으며, 뇌두부분이 가늘고 싹눈 흔적이 촘촘하게 붙어 있다고 한국산원초산삼협회 박영호 회장은 밝혔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산삼의 무게가 성인 1명 이상의 복용량(37.5g) 보다 더 많은 어미 산삼의 무게만 1.3냥(49g)에 이른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도 1년이면 두세 차례 이상 발견이 되었던 천종급산삼이지만 모삼의 경우 37.5g이 넘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삼의 감정가는 1냥(37.5g)당 보통 4000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21뿌리를 합치면 총 감정가는 1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심마니 정씨는 “신기한 꿈을 꾼 뒤, 건강삼아 산행한 것”이라며 “그런데 심을 보게 되었다”고 말하고 “요즘 산삼발견이 어려운 데 최고의 산삼이라 일컫는 천종급산삼을 발견하는 행운을 얻었다"며 "필요한 분이 나타나면 잘 의논해 처리하겠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문의: 산삼 전문가 (010 - 8535-3629)

▲ 황금색을 띄고 있다.     © 조남용 기자


산삼에 대한 참고자료

전문 심마니라도 이 정도의 삼은 생애 한 번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현재는 천종급 산삼으로 70년 이상인 것은 1~2년에 몇 뿌리 정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 졌다.

오랜 산삼은 군집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 처음 싹을 틔운 모(母)삼 주위로 자(子)삼이 자라 ‘가족삼’이라 부른다. 이번에 발견한 산삼은 모삼 곁에 20뿌리의 자삼이 있어 가족삼까지 합치면 총 21뿌리를 채심했다. 한 뿌리에 수백만원에서 부터 수천만원까지 값이 나가는 귀한 산삼이다.

산삼업계에서는 널리 알려진 일화를 소개한다. 한 전문 심마니가 산삼을 팔러 고객을 찾았다. “3억 5천만원쯤 되는 삼이 있다”고 하자 고객은 시큰둥해하더니 대뜸 “내가 전에 먹었던 것보다 싸다. 더 좋은 삼이 없느냐”고 물었다. 이 심마니는 다른 삼도 있다며 처음 부른 가격의 세 배를 불렀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한번 던진 값이었다. 그런데 고객의 반응에 깜짝 놀랐다고 한다. “그럼 갖고 와 보시오.” 결국 그 삼은 심마니가 부른 가격에서 2억원 적게 팔렸다고.

산삼 협회에 따르면 15~20년산 정도 되면 500만원을 호가한다고 한다. 50년산 이상 되면 최상급이라고. 1억원에서~수 억원 정도에 거래가 된다. 하지만 중간 과정에서 거품이 들어간다. 가격을 높게 불러야 오히려 더 잘 팔리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비싼 가격을 부르면 일단 믿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요즘은 중국삼이나 미주삼 등을 가져와 산에 묻었다 몇년 키운 삼이 고가의 삼으로 둔갑하는 어이없는 사건들이 종종 발생하는 이유다. 또한 인삼을 산에다 이식한 뒤 1~3년 후 산양산삼으로 둔갑해 팔기도 한다는 것이다.

지난 5월 13일 경기도 부천 소사경찰서는 가짜 산양삼을 대량 생산, 판매한 혐의로 경북의 한 영농조합법인 대표와 판매책 등 6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밭에서 자란 2,3년생 인삼을 산에 옮겨 2,3년 더 키운 뒤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10년산 산양산삼'이라고 속여 수도권에서 6백여명의 소비자에게 팔아 5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또 상품을 믿게 하기 위해 한국임업진흥원의 특별관리임산물 품질검사 합격증을 위조해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사람의 손을 전혀 타지 않고 순수한 야생 상태로 자란 천종급 산삼은 극히 드물다는 게 산삼협회의 설명이다. 산삼 감정을 위해 협회에 1년에 1만 여건의 요청이 들어온다고 한다. 이 중 순수종 산삼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오백뿌리 이내라는 것. 그것도 수령이 십년에서 삼심년 사이라고. 그래서 산삼을 원하는 사람들은 전문가와 함께 산삼에 대해 상의하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지적한다. 문의: 산삼 전문가 (010 - 8535-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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