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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날 광주 무등산에서 거행된 천제(天際)

이형주 기자 | 기사입력 2019/12/22 [18:33]

동지 날 광주 무등산에서 거행된 천제(天際)

이형주 기자 | 입력 : 2019/12/22 [18:33]

 

▲ 천제 거행 후 대조선역사학회 광주지회 기념사진     © 광주지회 제공

 

[+코리아타임즈=이형주 기자] 태양이 황경270도 지점에 이른 동지(冬至)22일 오전 11시에 광주무등산에서 대조선역사학회 광주지회 주관으로 제5916주년 하늘에 올리는 천제(天際)를 거행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동지에 천제를 지냈다는 기록이 수없이 등장하는데, 대조선역사학회가 이를 밝혀내 조상들의 문화와 풍습, 역사를 이어받아 계승하는 계천대제(繼天大際) 지내왔다. 연혁으로는 2016년 제주 한라산, 2017년 제주 성산, 2018년 서울 여의도에서 거행했으며, 올해는 광주 무등산에서 천제를 올렸다.

 

▲ 집전제주를 맡은 박태규 광주지회장의 삼육대례(삼육구고두례)     © 광주지회 제공

▲ 정찬주 천헌제주의 하례     © 광주지회 제공

▲ 이주형 지헌제주의 하례     © 광주지회 제공

▲ 김정인 인헌제주의 하례     © 광주지회 제공

 

이날 본의식은 소머리10곡식과일 떡 등 10여가지를 준비해 천제에 올렸다. 도식에 리복재(대조선역사학회장), 집전제주에 박태규(광주지회장), 천헌제주에 정현주(광주지회사무처장), 인헌제주에 이주형(공동대표), 지헌제주에 김정인(광주지회 사무총장)이 큰 절(삼육대례)로 하늘과 조상께 하례(賀禮)를 바쳤다.

 

본행사는 김제정씨가 사회를 맡아 개회선언, 환영사, 천부경낭독, 경과보고 순으로 진행하며 엄숙하게 하늘에 하례(賀禮)를 드렸다.

 

특히 박태규광주지회장은 우리의 강토는 동북아의 전략적 요충지역인데, 그 중심권에 있는 미국과 UN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분단의 책임을 면할 수 없습니다. 저들은 전략적 차원이고, 우리는 죽고 사는 생사의 문제라고 못박고 북의 핵문제는 북조선만 비핵화 할 것이 아니라 세계의 모든 핵을 비핵화해야만 하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북미 간 평화협정이 이루어 져야만 합니다. 우리의 지상 과제는 외세의 간섭 없이 자주적인 통일이어야 합니다. 민족자결권에 입각해 끊어진 혈육을 다시 연결하고 평화적인 조국통일을 이루도록 전 민족적인 각성을 촉구한다고 하늘에 보고했다.

 

동지와 천제

 

동지는 태양의 황경이 270도 지점에 이를 때이며, 우리의 추수감사절이다.

이날 천제를 지냈다는 조선왕조실록, 동지에 관하여 무려 2,105회나 기록되어 있다.

특히 제후국 왕을 대신한 사신들도 참여했다는 기록이다.

조선왕조실록 冬至: 3,793. 국역(1,688), 원문(2,105)

 

태조실록 4, 태조 21110일 신해 1번째기사 1393

 

辛亥/冬至上率群臣, 向帝闕行賀禮, 停群臣賀

해석: 신해년/동지때. 임금께서 군신(제후국 왕과 종친, 대소신료)들을 거느리고, 하늘임금궁궐(하늘의 임금님, 즉 한님이 계시는 북두칠성 자미원 궁궐)을 향하여 하례(한님께 큰 절. 천제)를 거행하였다. 군신들의 경하례(하늘의 인정을 받은 임금께 축하 드리는 큰 절)은  받지 않았다.

 

각주: 하늘의 자미원을 본 따 지구의 중심지라는 뜻의 중원, 중국으로 불러왔다.

 

태종실록 2, 태종 1119일 계사 1번째기사 1401년

 

癸巳/上以冕服率百官, 偕祝孟獻等, 行賀禮于殿庭以至日也仍宴使臣

해석: 임금께서 면류관을 쓰고 례복을 입고 문무백관을 거느리어, 군신을 대표한 축맹헌 등과 함께 축원하여, 전정(원구단 뜰)에서 하늘에 하례(천제)를 거행하였다. 이날이 동지이기 때문이다. 천제가 끝난 후 사신을 위한 잔치를 하였다.

 

각주: 여기서의 = 하늘임금이라는 뜻. 나라의()는 옥황상제할때 임금 제인데, 식민반도사는 이를 죽이기 위해 '재상 재', 때로는 '명청 황제'로 조작해 놓았다. 천제를 지낼때나, 후세 임금을 하늘임금으로 쓰지 않기 위해 으로 기록을 많이 해놨다는 사실이다. 이란 상감마마, 임금님이란 뜻. 은 하늘의 자식이란 뜻을 가진 天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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