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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 방미, 남북·북미 정상회담 준비 논의

"정상회담, 한반도 정세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 FTA·관세 등 경제 문제도 거론

편집부 | 기사입력 2018/03/16 [23:14]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방미, 남북·북미 정상회담 준비 논의

"정상회담, 한반도 정세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 FTA·관세 등 경제 문제도 거론

편집부 | 입력 : 2018/03/16 [23:14]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현지시간 15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남북·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한미 간 조율에 나섰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미 의회를 방문해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이상 공화) 등 외교통 의원들을 잇달아 만나 최근 우리 대북특사단의 방북·방미 결과 등 최근 한반도의 긍정적인 상황 변화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강 장관은 앞으로 한반도 정세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한미 간 공조를 계속 긴밀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강 장관은 또 미 의회가 앞으로도 한반도 문제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상원 간담회에는 제임스 리시 외교위 근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반테러소위원장, 존 바라소 공화당 정책위의장(이상 공화), 에드워드 마키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 등이, 하원 간담회에는 테드 요호 아태소위원장(공화), 브래드 셔먼 외교위 아태소위 민주당 간사 등이 참석했다.

 

미 의원들은 한미 동맹의 빈틈없는 긴밀한 공조가 최근 한반도의 긍정적 정세 변화를 끌어냈다고 평가하면서 조심스럽게 기대를 표명했다. 이들은 또 앞으로 과거 협상 경험을 토대로 확고한 비핵화 원칙과 제재·압박 기조를 견지한 가운데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지고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또 미국의 한국산 철강·알루미늄 고율 관세 부과 결정에 대해 "확대·강화 일로에 있는 한미 경제·통상관계 자체뿐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도 긴밀하고 굳건한 한미 동맹관계 전반에 의도치 않은 부정적인 여파를 미칠 수 있다"며 관세 부과 조치에서 한국이 제외될 수 있도록 미 의회가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이 호혜적으로 타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 의원들은 한미 양국 간 긴밀한 경제·통상 협력이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된다면서 철강 수입 규제와 관련해 가능한 해법을 모색하기를 행정부에 조언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다만 일부 의원들은 미국의 철강 수입규제 조치가 동맹국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면서 불공정 무역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점을 제기해 나가겠다고 했다.

 

강 장관은 한미동맹에 우리 측이 적극적으로 기여했음을 설명하면서 방위비 분담 협의에서 한미동맹에 대한 합리적이고 호혜적인 합의가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미 의원들은 한미동맹에 대한 한국 측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고, 방위비 협의가 한미동맹과 연합 방위태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원만히 타결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밖에 강 장관은 "미국 내 다수 한인 입양아들이 미국 양부모의 과실이나 의무 해태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한 채 추방에 대한 불안감 속에 살아가고 있다"면서 "인도주의 차원에서 이들에게 자동적인 시민권 부여를 규정한 입양인시민권법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장관은 상원 간담회를 마치고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나 "(미 의원들이) 한반도 이슈에 관심이 많고 최근 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대화 모멘텀에 대해 한편으로 의구심도 갖고 있으면서도 그 가능성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이방카 트럼프와 면담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외교부 제공

 

강 장관은 방미 첫날인 이날 의회 방문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을 만나 오찬을 함께했다. 두 사람이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강 장관은 이방카 보좌관 면담과 관련, 워싱턴 특파원들에 "지난 평창(올림픽) 때 좋은 인연을 맺어서, (이방카 보좌관이) 그때 워싱턴에 오면 다시 한 번 만나고 싶다고 해서, 오늘 오찬의 시간이 있다고 해서 잠깐 만났다"면서 "아주 좋은 대화였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방미 둘째 날인 16일에는 존 설리번 국무부 장관대행과 회담한다. 당초 렉스 틸러슨 전 국무부 장관과 회담이 예정됐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틸러슨 장관을 전격 경질하면서 상대가 존 설리번 장관대행으로 변경됐다.

 

아울러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통해 양국 간 통상 현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제외 여부와 한미 FTA 개정 협상 문제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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