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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위해 리용호외무상 스웨덴에서 숨가쁜 협상

이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18/03/17 [04:40]

북미 정상회담 위해 리용호외무상 스웨덴에서 숨가쁜 협상

이창기 기자 | 입력 : 2018/03/17 [04:40]
▲ 스웨덴이 특급경호에 총리와 외교장관이 총출동하여 최고 예우로 대하며 리용호 북 외무상과 숨가쁜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스웨덴 정부는 회담 성과가 좋아 하루 더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사진은 리용호 외무상이 회담을 마치고 자성남 대사화 함께 밝은 얼굴로 건물을 나서고 있는 모습  © 설명글: 이창기 기자

 

▲ 스웨덴에서 회담을 마치고 나오는 북의 리용호 외무상과 자성남 유엔주재 대사 , 자성남 대사의 표정이 유독 밝았다. 뭔가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설명글: 이창기 기자

 

리용호 외무상의 스웨덴 스톡홀름 행보가 심상치 않다. 미국 백악관은 스웨덴에 외교간부를 보내지 않았다고 공식입장을 밝혔고 스웨덴 정부도 북미정상회담과 관련된 협상은 북미 당사자가 할 일이며 자신들은 중재자 역할을 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리용호 외무상은 스웨덴의 스테판 뢰벤 총리와 면담을 했고 마르코트 발스트롬 외교장관과 회담을 15일 도착 당일 저녘부터 진행하였으며 16일에도 이어졌다. 뢰벤 총리는 16일 리용호 외무상 면담 후 독일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했으며 그 후 기자회견에서 북미 사이의 중재역할을 할 의사를 피력했다. 이는 이번 리용호 외무상의 스웨덴 방문 목적이 북미정상회담에 관한 논의라고 인정한 것과 같다.

 

발스트롬 외교장관은 16일 회담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리용호 외무상과 회담 결과가 좋아 하루 논의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좀더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은 것 같다. 아마 미국 측이 동석하지 않았더라도 미국과 전화로 협의하며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성과가 좋아 추가로 협의할 일들이 생긴 것이 아닌가 싶다.

 

16일 JTBC 뉴스룸 보도를 보면 스웨덴측과 협상을 하고 건물에서 나오는 리용호 외무상 곁에 자성남 유엔주재 대사가 밝은 표정으로 함께 얘기를 나누며 나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어 주목을 끌었다.

자성남 대사의 주 활동무대는 유엔본부가 있는 미국 뉴욕이다. 이번 스웨덴 협상을 위해 미국에서 스웨덴으로 날아온 것이다. 자성남 대사가 날아올 정도면 미국측에서도 얼마든지 날아올 수 있었을 것이다. 폼페오 외무장관 내정자가 스웨덴에 와 있을 수도 있다고 본다. 내정되었다는 보도는 나왔는데 종시 그의 얼굴을 미국 언론에서 볼 수가 없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스웨덴으로 가는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리용호 외무상과 함께 베이징 공항에 나타났던 최강일 북아메리카 부국장이 스웨덴행 비행기를 타지 않고 모처로 사라진 점이다. 언론들은 북중, 북미 협상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실무협상을 위해 다른 경로로 이동하여 미국 측 실무진과 맞주앉아 있을 수 있다고 본다.

 

▲ SIPRI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를 넣어서 인터넷에서 검색한 결과, 모두 북 무기 수출과 관련된 이 연구소의 보고서를 중요한 근거로 보도하고 있다. 서방진영의 북무기 전문 연구소가 바로 SIPRI라고 볼 수 있다.     © 자주시보

 

그리고 16일 연합뉴스에서 보도에 따르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서 리용호 외무상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비핵화와 군축문제 전문기관인 SIPRI는 스웨덴 정부에서 출자하여 운영되는 기관이기는 하지만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연구소로써 2009년 포린 폴리시는 비미국 싱크탱크 3위로 선정했을 정도로 권위가 있는 연구소이다.

 

▲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 

 

특히 이 SIPRI는 2005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이 지난 1992년부터 2004년까지 러시아에 대전차 미사일 3250기와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1250기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 되었다고 발표하여 충격을 준 바 있다. 러시아도 탐낼 정도로 북 휴대용 미사일이 위력적이라는 말이다.

 

뿐만 아니라 보고서에서는 북이 1991년에서 96년 사이에는 시리아에 스커드 C 미사일 150기를 수출했고, 1999년에는 같은 미사일을 리비아에 5기를 또 2001년부터 2002년까지는 예멘에 45기를 수출했을 뿐만 아니라 시리아와 리비아에서 북 미사일을 조립 생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북이 핵 기술을 이전해준 것으로 알려진 파키스탄도 1996년과 97년 사이에 북한으로부터 2기의 로동1호 미사일을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https://www.rfa.org/korean/in_focus/arms_trade-20050608.html

 

이런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 정보력을 가진 연구소이며 특히 북 군사력에 대한 추적을 지속적으로 해온 연구소이다. 이런 자료는 스웨덴이 아니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진영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정보이다. 결국 스톡홀름연구소는 스웨덴 연구소라기 보다는 실질적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진영의 핵심 대북무기전문 연구소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연구소에서 북 리용호 외무상과 협의를 한다면 결국 북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가 얼마나 확고한 것인지를 주로 확인하고 싶어할 것이다. 비핵화 검증방법은 리용호 외무상의 전문분야가 아니라서 논의하기 어렵더라도 정치 외교적 측면에서 북이 얼마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상의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최강일 부국장 협상탁에서는 방법까지도 논의될 수 있다고 본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의 협의 내용은 그대로 미국에게 통보될 것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 협상에 미국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안 하고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스톡홀름 연구소를 미국 연구소로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북의 입장에서는 대화를 나누기가 더 편하고 또 제3자에게 전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미국에 직접 통보하는 것보다 더 확실하고 객관적 공증의 의미를 지닐 수 있다.

 

벌써부터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들의 숨가쁜 외교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에 합의했다가 미국 지배세력들의 반발로 깨졌는데 이번엔 진행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세계사적인 격변의 대폭발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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