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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자 詩] 눈꽃

고현자 시인 | 기사입력 2018/02/05 [22:59]

[고현자 詩] 눈꽃

고현자 시인 | 입력 : 2018/02/05 [22:59]

 눈꽃

 

       / 高玄子

 

잿빛 무한대의 넓은 공계
차디찬 세력을 만나
빙점에 도달한 연민
땅 위로 떨어지는 하얀 꽃이다

 

끝없이 쏟아내는 물오른 실루엣
온 몸으로 매달린 갈잎 하나
창밖이 시리도록 외롭다

 

온 세상을 떠돌던 물방울
기댈 곳 없이 허공중에
지독히 머물러야만 했던 일생
모두 내려놓은 찬란한 고립이다

 

생애의 골짜기마다
숨이 멎을 듯 깊고 깊어서
하염없는 눈발 소록소록
연정으로 꽃망울 터트린다

프로필
시인, 작사가
한국 저작권협회 회원
현) 한국문인협회 청소년문학진흥위원회 위원장
현)플러스코리아타임즈 기자
일간경기 문화체육부장 역임
현)인천일보 연재
현)대산문학 대표
현)대산문예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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