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꽃
/고현자
끝없는 공간의 총체 햇살의 권력으로 피어난 서리꽃 의견도 다문 채 녹아내린다
허공 속의 고함 없는 메아리로 바람 뒤의 흔적 없는 그림자로 그저 그렇게 베일에 가려진 채 시들어 간다
백옥처럼 맑고 깨끗하던 그대의 입김 심중 깊숙이 퍼렇게 피맺힌 자국들이다
하얗게 살아온 꿈 같은 시간 앙상한 가지 위에서 초라하게 수분이 말라간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로필
시인, 작사가 한국 저작권협회 회원 현) 한국문인협회 청소년문학진흥위원회 위원장 현)플러스코리아타임즈 기자 일간경기 문화체육부장 역임 현)인천일보 연재 현)대산문학 대표 현)대산문예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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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한 모금=고현자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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