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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엽 시 성자가 된 고등어

최종엽 | 기사입력 2016/10/21 [22:59]

최종엽 시 성자가 된 고등어

최종엽 | 입력 : 2016/10/21 [22:59]

 

 

 

 

       성자가 된 고등어

 

                                          글 / 헌당 최 종엽

 

식탁위에 오른 고등어!

너는 성자의 족속이었나 보다.

 

널 푸른 바다를 자유 하면서

티 하나 없이 순결 지키다

어부와 만난 너는 영혼의 몸짓으로

혼신의 몸부림으로 그의 시름 달래 주었지.

 

너는

먼 먼 육로 여행을

많은 이 에게 희망의 노래

기쁨의 선물 안겨 주었다.

 

너는 오늘 식단에서

자애의 눈으로

온유한 사랑의 얼굴로

그윽한 향기 뿜으며

옥합을 깨뜨린 마리아처럼

아낌없이, 아낌도 없이

뼈와 살을 태우고 있다.

 

오. 거룩한 너의 생애여

너 다시 태어나거든
인간으로 태어나

나의 스승이 되어다오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어다오

 

너는 성자의 족속이었나 보다.

 

 

 

 - 시인  / 칼럼리스트   

 - 신정역세권시프트 추진준비위원장

 - (사)한중미래비전교류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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