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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호의 시] 오늘같은 날에는

자작시

신성호 | 기사입력 2016/07/29 [10:58]

[신성호의 시] 오늘같은 날에는

자작시

신성호 | 입력 : 2016/07/29 [10:58]

 

 

 

오늘같은 날에는

 

 신성호

 

바람이 불고 비가 와도

몸과 마음이 가볍고 기쁘다

 

왜냐하면 여름날 내내

폭염이 곁을 떠나지 않고

 

어린 아이가 보채 듯

열기와 땀이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처럼 관공서나 은행

공공기관에 한번 들어 가면

 

솔직히 일을 마치고도 그냥

돌아 나오기가 싫어 진다

 

밖의 사정을 잘 알기에

일부러 미적거리는지도 모른다

 

그래도

오늘 아침엔 창문을 흔드는 바람과

빗방울 소리가 정겹게만 들린다

 

오늘같이 비가 오는 날이면

엉키고 설킨 잡다한 생각들과

자잘한 삶의 조각들을 맞춰보면서

 

그윽한 커피 한잔을 마시며

그 향에 마음을 포개어

 

나만의 시간들을 가져보면

참 좋은 날이 되리라 싶다

 

 

 

 

 

 

 

 

계간 대한문학세계 기자로 활동한 바 있고 , 대구일보 오피니언 칼럼니스트,군산뉴스 신문에 시를 상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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