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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레임덕

레임덕

김기수 시인 | 기사입력 2015/07/02 [10:09]

시작부터 레임덕

레임덕

김기수 시인 | 입력 : 2015/07/02 [10:09]

시작부터 레임덕    /김기수

 

어디서부터꼬였을까?

답은알되 해법이 없는 일이라

고애자 궁녀의 등장은 민족의 패착이었어

박생원이양지를 음지로 만든 세훈이를 사주해

그네를밀어주며 태워준 게 원흉이지

약관의꿈들이 마우나리 비명횡사를 시작으로

남쪽의바다에는 천년 세월도 못 잊을 참사가 나더라

총리라곤썩은 자만 골라내어 천거하는 묘수를 부리더니

북으로는그나마 껄떡이던 숨통도 끊어 놓고

동쪽은바다도 섬도 내놓으라며

역사의시계를 꺼꾸로 돌려대는 간신나라에

점잖게궁녀처럼 대응해야 한다는 年

서로는자원외교라며 천문학적 혈세를 파먹은 생원의 형님은

일사부재리(一事不再理)의 혜택을 주고자 서둘러 처벌하려나

그렇게흐려지고, 사라지고, 묻어 주고……

음지에서양지가 되고자 하는 서자의 몸부림은 무시되고

율도국복지대계 꿈은 폐석이 되었도다

하늘이노하여 아라비아 전염병이 창궐하고

가뭄은만연하여 소양강 바닥이 드러나니

갈증난 반도에 사방으로 풀잎이 아우성이다

처음부터오리는 취중 걸음에

단오가다가오니 그네는 더 한가로워

꼬여남은 임기가 18年 같도다
시와 우주가 있습니다

김기수 시인 프로필

- 충북 영동 출생
- 카페 '시와우주' 운영(http://cafe.daum.net/cln-g)
- 계간 가온문학회 회장
- 월간 [한국문단] 특선문인
- 일간 에너지타임즈 2017년 문예공모 시 부분 장원
- 시집: '별은 시가 되고, 시는 별이 되고''북극성 가는 길' '별바라기'
동인지: '서울 시인들' '바람이 분다' '꽃들의 붉은 말' '바보새'
'시간을 줍는 그림자' '흔들리지 않는 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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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우주= 白山 김기수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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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 시인 프로필] - 아호는 白山, 충북 영동 生 - 월간 [한국문단]등단 특선문인 - 시집 "별은 시가 되고, 시는 별이 되고" - 녹색문법문학상 금상수상 베스트작가상 수상 녹색지도자상 수상 - 현 ‘경기문학-시와 우주’ 운영 앱북 "대한민국 5인의 시집", 동인지 "바람이 분다"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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