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시사/만평 詩] 텔레비젼

부패된 거짓말들만 보여주는 TV, 사람이라면 괴로웠을 것이다.

暻井 시인. | 기사입력 2015/06/10 [22:04]

[시사/만평 詩] 텔레비젼

부패된 거짓말들만 보여주는 TV, 사람이라면 괴로웠을 것이다.

暻井 시인. | 입력 : 2015/06/10 [22:04]
▲ 옛날 흑백 텔레비젼 광경.     © 暻井 시인.

[텔레비젼]

暻井.

오늘따라 무거워보인다.
왠지 고개 숙여져 보인다.

말도 안되는 거짓말들을
자기 의지와 다르게 내보야만 한다.

감기 걸린 것일까? 양심의 가책일까?
그의 뒷덜미가 너무 뜨겁다.

안스러워 그를 쉬게 했다.
활짝 웃으며 꺼진다.

열이 내려갔다. 그가 낫고 있다.
이녀석의 생명은 고작 십 년이다.

요즘 개만도 못한 짧은 인생이다.
인과응보다.
하지만 안됐다. 그는 잡아서 보여줄 뿐인데

가끔 그런 게 짜증나는지 아파서
잡아도 보여주지 못할 때가 있다.
의사가 한 번 오아진 와야한다.

불쌍하다.
더럽고 지저분한 소식들
얼마나 잡기 싫었을까?

그는 평생 진정으로 웃을 날 없을 것이다.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미식 여행지 고흥, ‘녹동항 포차’에서 추억을 쌓아요
1/23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