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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태의 시]대통령 선거일 상상도

정성태 시인 | 기사입력 2017/04/11 [00:02]

[정성태의 시]대통령 선거일 상상도

정성태 시인 | 입력 : 2017/04/11 [00:02]
▲ 19대 대선 원외정당·무소속 예비후보. 왼쪽부터 장성민(국민대통합당), 이재오(늘푸른한국당), 김선동(민중연합당), 이경희(한국국민당), 김정선    

 

 

 대통령 선거일 상상도


                                  정성태


벚꽃 펄펄 떨어져 죽는 날
목련 모가지 뚝뚝 꺾이는 날
오오, 그 화창한 봄날에
제각각 노예 인증서 들고서
줄지어 가막소 들어서겠네

비록 곡소리, 상엿소리
저마다 심중에 묻어 아니 들려도
단장의 맺힌 한 강물로 흐르는
거기 의인은 숨을 고르고
완장만 펄렁대다 말겠구나.


정성태(시인 / 칼럼니스트)

정성태(시인 / 칼럼니스트) : 1963년 전남 무안 출생. 1991년 시 '상실과 반전' 등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작가회의 회원,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원. 시집 "저기 우는 것은 낙엽이 아니다" 외. 정치칼럼집 "창녀정치 봇짐정치"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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