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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힐스버러·에스토니아 참사 유가족들과 만나다

유럽 현지 기자회견, 대학 강연, 바티칸 방문 등 세월호 참사 국제사회 곳곳에 알릴 것

김일미 기자 | 기사입력 2016/05/02 [10:57]

세월호 유가족, 힐스버러·에스토니아 참사 유가족들과 만나다

유럽 현지 기자회견, 대학 강연, 바티칸 방문 등 세월호 참사 국제사회 곳곳에 알릴 것

김일미 기자 | 입력 : 2016/05/0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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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코리아타임즈 = 김일미 기자]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단원고등학교 학생 조은화, 허다윤, 남현철, 박영인, 단원고등학교 양승진, 고창석 선생님, 그리고 일반인 승객인 권재근, 권혁규, 이영숙 님이 하루빨리 가족들의 품에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하며, 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5/3(화)~5/15(일) 독일, 바티칸, 벨기에, 영국, 프랑스를 방문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 미수습자 수습, 치유와 회복을 위한 추모, 안전사회 건설을 통한 유사참사 재발방지의 필요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연대행동을 조직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서는 아시아·아프리카학 연구로 잘 알려진 런던대학교 School of Oriental and Asian Studies (SOAS) 한국학 센터 주최로 열리는 간담회,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유사 참사 피해자 단체와의 면담, 각 지역 교민간담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1994년 침몰해 989명 중 852명이 사망한 스웨덴 에스토니아호 참사 유가족들이 베를린으로 찾아와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날 예정이다. 에스토니아호 유가족들은 실종자 대부분이 선체에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양도 하지 않고 진행된 정부의 진상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최근까지 개인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는 등 진상조사를 위한 활동을 지속해 왔다. 유사한 경험을 가진 유가족들이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활동을 공유하는 이번 만남은 향후 연대사업의 시작이 될 것이다.

 

또한 세월호 유가족들은 최근 27년 만에 참사의 책임이 국가에 있다는 판결을 받은 영국 힐스버러 참사 유가족 및 변호사들과 만나 진상규명과 치유와 회복을 위한 추모 사업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리버풀 내 추모 시설들을 방문할 예정이다.

 

–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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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래 –

1. 방문자 명단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고 유예은 양 아빠)
윤경희 (416가족협의회, 고 김시연 양 엄마)
박승렬 (4.16연대 상임운영위원, 한우리교회 목사)
박현주 (4.16연대 간사)

 

2. 주요 일정
5월 3일 ~ 4일 (독일 뮌헨)
– 현지 라디오 인터뷰
– 뮌헨 앰네스티 미팅 및 교민들과의 만남 (4일 낮 12시)

 

5월 5일 (독일 중부 NRW주)
– 교민과 함께하는 세월호 2주기 추모제 (오후 3시)
– 현지 언론 인터뷰 및 유가족 간담회 (오후 4시, Baumhofzentrum, Baumhofstr. 9, 44799, Bochum – 주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재독 NRW 모임)

 

5월 6일 (독일 베를린)
– 현지 언론 기자간담회 및 에스토니아호 참사 유가족 만남 (오후 5시)
– 독일 현지인 대상 간담회 (사회: 슈피겔지 수잔네 쾰블 기자) : “업사이드다운” 영화 상영, 추모 공연, 유가족과의 대화 등 (오후 7시, Werkstatt der Kulturen,Wissmannstr. 32, 12049 Berlin – 주관: 세월호를 기억하는 베를린 행동, 코리아협의회, Werkstatt der Kulturen)

 

5월 7일~8일 (바티칸 공화국)
– 미사 참석, 1인 시위, 노란리본 나누기 행사

 

5월 9일 (벨기에 브뤼셀)
– 유럽재난피해자협회 만남 (미정)
– 벨기에 교민과의 만남

 

5월 10일 (영국 런던)
– 런던대학교 School of Oriental and Asian Studies (SOAS) 주최 간담회 “진실을 향한 세월호 유가족들의 여정” : 뉴스파타 세월호 1주기 영상 상영, 세월호 유가족과의 대화 등 (오후 6시, SOAS 한국학센터)

 

5월 11일 (영국 리버풀)
– 힐스버러 참사 유가족 및 변호사와의 만남 (오전 9시)
– 힐스버러 참사 추모장소 방문

 

(영국 뉴몰든)
– 교민들과의 간담회 : “업사이드다운”상영, 세월호 유가족과의 대화 (오후 7시, The Fountain, 120 Maldon Road, New Malden)

 

5월 13일 (프랑스 파리)
– 현지 프랑스, 한국 언론 기자회견 (오후 2시 30분, Université Paris Sorbonne 근처)
– 프랑스 현지인 대상 간담회 : “나쁜나라” 상영, 세월호 유가족과의 대화 (오후 4시, Université Paris Sorbonne)
– 파리 테러 유가족 만남 (미정)

 

5월 14일 (프랑스 파리)
– 프랑스 천주교 교민 간담회 (시간 미정, Paroisse Saint-Dominique, 279 boulevard Raspail 75014 Paris)

 

5월 15일
–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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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토니아호 참사
1994년 9월 27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출항해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향하던 에스토니아호가 침몰해 전체 승선자 989명 중 852명이 사망했다. 이 중 650여명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상태에서 스웨덴 정부는 예산상의 이유로 인양을 포기하고 바닷 속에 콘크리트를 부어서 선체 전체를 매장하려 했으나 유가족과 시민들의 강력한 항의와 반대로 멈추게 되었다. 국제조사위원회가 꾸려져 진상조사를 시작했으나 유가족들은 인양하지 않고 조사한 것은 불충분하다는 문제 제기를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하고 있다

 

* 힐스버러 참사
1989년 4월 15일, 영국 힐스버러 경기장에서 열린 리버풀 경기에서 많은 수의 관중이 몰리는 상황 아래 96명이 압사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 당시 경찰은 책임을 회피하며 팬들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결론냈고 언론도 희생자들을 비판하는 기사를 쏟아냈다. 그렇지만 유족과 리버풀 팬들은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지속했고 결국 지난 4월 26일, 27년 만에 법원은 해당 참사의 원인이 팬들의 잘못이 아닌 경찰의 과실치사라고 평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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