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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주기,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등 세계 각국에서 기억과 추모의 연대 이어져

김일미 기자 | 기사입력 2016/04/20 [15:09]

세월호 참사 2주기,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등 세계 각국에서 기억과 추모의 연대 이어져

김일미 기자 | 입력 : 2016/04/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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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Remembering Sewol UK (좌) 런던 세월호 집회와 프랑스 (우) 스트라스부르 세월호 집회

 

[플러스코리아타임스 = 김일미 기자] 세월호 2주기인 4월 16일,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등 세계 각국에서 기억과 추모의 연대가 이어졌다. 영국 런던 시내에서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있었다. 내셔널 갤러리 앞 트라팔가 스퀘어의 추모행사는 세월호 참사 당시 ‘가만히 있으라’는 선내 방송을 따르다 목숨을 잃은 모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2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는 침묵 집회로 진행되었다.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마젠타 강 (Magenta Kang) 씨의 세월호 관련 행위예술도 펼쳐졌다. 성직자, 학생, 직장인, 예술인, 현지인, 돌도 지나지 않은 아이를 안고 온 부모들까지, 약 50명의 사람들이 모였으며, 이번 집회는 런던에서 매월 진행되고 있는 세월호 추모 모임의 24번째 집회이기도 하다.

 

같은 날 트라팔가 광장에서는 긴축반대 및 영국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대규모 가두시위가 있었는데 행진을 하던 많은 참가자들이 세월호 2주기 침묵시위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저녁, Charing Cross 기차역 부근의 Raindance Film Centre에서는  <나쁜나라> 영화가 무료상영 되었다. 영화 상영을 준비한 한 시민단체 ‘Remembering Sewol UK’ 관계자는 5월에 세월호 유가족의 유럽방문이 있으며, 5월 10일에는 SOAS 런던대학교에서 간담회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가족들에게 멀리서나마 진상규명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기회이다.

 

‘세월호 2주기 추모집회, 아일랜드 더블린’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tU1SGwIMPR0 )

 

같은 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도 GPO앞에서도 세월호 2주기 추모집회가 진행되었다. 아일랜드의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참여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도 세월호 2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있었다. 스트라스부르 집회는 지역 정서를 고려해 “피크닉 시위”로 진행되었다. 참여자들은 공화국 광장에“416, 잊지 않겠습니다(416, N’oublions pas)”가 새겨진 노란 현수막을 달고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자 304켤레의 신발을 전시하였다. 아침부터 내리는 비로부터 신발을 보호하기 위해 일일이 비닐로 포장하고, 연대와 응원을 표하는 짤막한 글귀를 새기고, ‘천 개의 바람’과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아침이슬’을 불렀다.

 

노란 종이배를 함께 접으며 미리 준비한 세월호 관련 유인물과 기억물품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입간판을 세워 세월호를 함께 기억해달라 호소하기도 했다. 행사장 한켠에서는 재외 한인 투표소 스트라스부르 설치를 위한 서명 운동도 진행되었다. 한국의 정치 대리자를 선택할 투표권은 없지만, 민주주의의 대의에 동의하여 연대 서명을 해 준 프랑스인, 독일인도 있었다.

 

아울러 2부 행사로는 유럽의 심장, 유럽의회 (인권 재판소) 앞에 희생자들을 기억하고자 리본 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세월호 관련 첫 행사였다. 지역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였는데, 스트라스부르 지역 일간지 D.N.A는 “세월호 침몰 사고를 잊지 않기 위한 304켤레의 신발들. 30여 명의 한국인들이 2014년 4월에 있었던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자 304켤레의 신발을 놓고 있다.

 

그들은 ‘당시 대한민국 정부는 희생자 구조에 미흡했으며, 지금도 사고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지 않고 있다’ 고 비판하며, 유럽의회 인권재판소 앞에도 노란 리본을 달았다” 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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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바로 가기 => http://bit.ly/1qWNE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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