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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주기, 유럽의회 앞에서 리본 달기 행사 열려

김일미 기자 | 기사입력 2016/04/20 [15:05]

세월호 참사 2주기, 유럽의회 앞에서 리본 달기 행사 열려

김일미 기자 | 입력 : 2016/04/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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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코리아타임스 = 김일미 기자] 지난 4월 16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교민들은 세월호 2주기를 추모하는 피크닉 시위를 준비했다. 시내 광장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자 304켤레의 신발을 전시하며 “당시 대한민국 정부는 희생자 구조에 미흡했으며, 지금도 사고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지 않고 있다.” 고 비판하였다.

 

아울러 2부 행사로는 유럽의 심장, 유럽의회 (인권 재판소) 앞에 희생자들을 기억하고자 리본 달기 행사를 진행하였다. 인권 (Droits de l’Homme)이라는 역명이 인상 깊은 이곳에 심각하게 침해된 국민의 생존권을 표현하고자 하는 제스처로 기획되었다.

세월호 관련 첫 행사를 진행했던 이들의 행사에 다수 지역 주민들과 현지 언론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스트라스부르 지역일간지 D.N.A 기사 발췌.

 

“세월호 침몰 사고를 잊지 않기 위한 304켤레의 신발들. 30여 명의 한국인들이 2014년 4월에 있었던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자 304켤레의 신발을 놓고 있다. 그들은 “당시 대한민국 정부는 희생자 구조에 미흡했으며, 지금도 사고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지 않고 있다.” 고 비판하며, 유럽의회 인권재판소 앞에도 노란 리본을 달았다.”

 

아울러, 이들은 500여 명의 한국 교민이 거주하는 스트라스부르에서도 재외국민투표를 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했다. 현재, 재외국민투표는 파리의 대한민국대사관에서만 가능하다.

 

참가자들 후기

 

클레어 함: 유럽의 심장인 유럽 의회 (인권 재판소)에 노란 리본들을 매단다는 기획이 마음에 들어 4시간을 차로 달려왔습니다. 수많은 어린 학생들의 살 권리, 그 부모들의 알 권리, 공권력에 의해 묵살되는 그들의 집회 및 시위의 권리를 고려해보면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 인권의 참사라는 생각을 항상 해왔습니다. 오늘의 우리의 작은 행동들이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이오은: 올해 4월 16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는 세월호 2주기를 추모하는 피크닉과 인권 재판소 앞 리본 달기 행사가 있었습니다. 추모라는 말의 장중함과는 일견 어울리지 않는 피크닉이라는 단어의 경쾌함에 처음은 주저했지만, 다들 바리바리 싸가지고 오신 김밥, 비가 부슬부슬 오는데 준비하신 차와 커피, 어린이들을 위한 보물찾기까지, 그 모든 따뜻한 사람의 온기 속에서, 먼 땅에서 개개인이 홀로 겪어야 했던 슬픔과 분노가 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세월호를 잊지 않고 살아온 사람들 사이에서 위로를 받는 것 같았습니다. 오후 늦게는 열 명이 넘는 분들이 인권재판소 앞에 노란 리본을 매었습니다. 인간의 권리, 인권. 세월호는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가 침해되었고, 되고 있는 사건이니까요. 오늘, 잊지 않겠습니다.

현재, 재외국민투표는 파리의 대한민국대사관에서만 가능한데, 500여 명의 한국 교민이 거주하는 스트라스부르에서도 재외국민투표를 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서명운동도 함께 했다.

 

박경애: 혼자 조용히 눈물 흘리며 올해도 그렇게 4월을 보내려나 했는데, 이처럼 같은 생각과 뜻을 가진 많은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 날의 아픔을 되새기고 억울한 영혼들을 위로하며 함께 슬픔을 아우르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희망찬 미래를 보았습니다. 다시는 세월호 참사 같은 비극적인 일을 만들지 않기 위해, 그리고 그 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기억하고 함께 나누는 이러한 작은 물결들이, 부패한 정치권력을 걷어내고 국민의 안정과 인권의 평등을 향한 발걸음으로 계속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박준우: 2014년 4월 16일,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믿기 힘든 이야기들 속에서 어떤 것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제대로 판단할 수 없었습니다. 과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싶어 가슴 깊이 공감하지 못한 채 방관하고 한동안 잊고 지냈던 것도 사실입니다.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세월호를 기억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분들을 보며 감사한 마음과 동시에 많은 것을 느낀, 참으로 가슴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의 멈추지 않는 작은 응원들이 필요하신 많은 분들에게 계속해서 진실을 외면하지 않을 용기와 이유를 드리기를 바라며, 저 역시도 더 이상 가만히 고여 있는 것이 아닌, 움직이고 행동하는 그런 어른이 되겠습니다.

 

김민철: 세월호 추모 행사를 먼 타국에서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많은 한국 교민들과 현지인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이 돼 너무 뿌듯했고, 추모 피크닉 시위가 앞으로 스트라스부르 한인사회의 자랑으로 더 굳건히 자리 잡길 기대해봅니다.

 

 

Charles: 재작년 4월, 우리 집 둘째가 태어난 지 100일도 안 된 차가운 봄에 세월호 사건이 일어났지요. 젖먹이 아이를 안고 인터넷 기사를 밤새 뒤적이며 울고 화내고 분노하던 때가 기억이 나네요. 광화문에서 유가족들과 사람들이 세월호 집회를 할 때마다 같이 하지 못해 힘들었는데 올해는 조금 마음이 평안합니다. 유가족분들이 우리에게 바라는 것은 하나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세월호를 잊지 말아 달라고. 노란 리본을 늘 달고 다녀달라고. 그리고 유가족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해해달라고. 계속 기억하고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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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henewspro.org/?p=18493

세월호 참사 2주기,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등 세계 각국에서 기억과 추모의 연대 이어져
-‘가만히 있으라’는 선내 방송 따라, 참가자들이 2시간 동안 침묵 집회로 진행
-유럽의 심장, 유럽의회(인권재판소) 앞에서 노란 리본 달기 행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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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Remembering Sewol UK (좌) 런던 세월호 집회와 프랑스 (우) 스트라스부르 세월호 집회

세월호 2주기인 4월 16일,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등 세계 각국에서 기억과 추모의 연대가 이어졌다. 영국 런던 시내에서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있었다. 내셔널 갤러리 앞 트라팔가 스퀘어의 추모행사는 세월호 참사 당시 ‘가만히 있으라’는 선내 방송을 따르다 목숨을 잃은 모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2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는 침묵 집회로 진행되었다.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마젠타 강 (Magenta Kang) 씨의 세월호 관련 행위예술도 펼쳐졌다. 성직자, 학생, 직장인, 예술인, 현지인, 돌도 지나지 않은 아이를 안고 온 부모들까지, 약 50명의 사람들이 모였으며, 이번 집회는 런던에서 매월 진행되고 있는 세월호 추모 모임의 24번째 집회이기도 하다.

같은 날 트라팔가 광장에서는 긴축반대 및 영국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대규모 가두시위가 있었는데 행진을 하던 많은 참가자들이 세월호 2주기 침묵시위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저녁, Charing Cross 기차역 부근의 Raindance Film Centre에서는  <나쁜나라> 영화가 무료상영 되었다. 영화 상영을 준비한 한 시민단체 ‘Remembering Sewol UK’ 관계자는 5월에 세월호 유가족의 유럽방문이 있으며, 5월 10일에는 SOAS 런던대학교에서 간담회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가족들에게 멀리서나마 진상규명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기회이다.

 

‘세월호 2주기 추모집회, 아일랜드 더블린’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tU1SGwIMPR0 )

같은 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도 GPO앞에서도 세월호 2주기 추모집회가 진행되었다. 아일랜드의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참여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도 세월호 2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있었다. 스트라스부르 집회는 지역 정서를 고려해 “피크닉 시위”로 진행되었다. 참여자들은 공화국 광장에“416, 잊지 않겠습니다(416, N’oublions pas)”가 새겨진 노란 현수막을 달고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자 304켤레의 신발을 전시하였다. 아침부터 내리는 비로부터 신발을 보호하기 위해 일일이 비닐로 포장하고, 연대와 응원을 표하는 짤막한 글귀를 새기고, ‘천 개의 바람’과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아침이슬’을 불렀다.

노란 종이배를 함께 접으며 미리 준비한 세월호 관련 유인물과 기억물품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입간판을 세워 세월호를 함께 기억해달라 호소하기도 했다. 행사장 한켠에서는 재외 한인 투표소 스트라스부르 설치를 위한 서명 운동도 진행되었다. 한국의 정치 대리자를 선택할 투표권은 없지만, 민주주의의 대의에 동의하여 연대 서명을 해 준 프랑스인, 독일인도 있었다.

아울러 2부 행사로는 유럽의 심장, 유럽의회 (인권 재판소) 앞에 희생자들을 기억하고자 리본 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세월호 관련 첫 행사였다. 지역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였는데, 스트라스부르 지역 일간지 D.N.A는 “세월호 침몰 사고를 잊지 않기 위한 304켤레의 신발들. 30여 명의 한국인들이 2014년 4월에 있었던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자 304켤레의 신발을 놓고 있다.

그들은 ‘당시 대한민국 정부는 희생자 구조에 미흡했으며, 지금도 사고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지 않고 있다’ 고 비판하며, 유럽의회 인권재판소 앞에도 노란 리본을 달았다” 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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