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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에서 세월호 2주기 추모제 열려

세월호 희생자 위한 분향, 헌화, 및 4.16 인권 선언 낭독

김일미 기자 | 기사입력 2016/04/18 [11:40]

엘에이에서 세월호 2주기 추모제 열려

세월호 희생자 위한 분향, 헌화, 및 4.16 인권 선언 낭독

김일미 기자 | 입력 : 2016/04/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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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코리아타임즈 = 김일미 기자] 16일 오후 5시 30분 엘에이 영사관 앞에서 시민 약 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 세월호 2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추모제는 ‘내일을 여는 사람’ 소속 윤수태 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시위에는 어린 아이들과 함께 추모에 참석한 가족들이 많았다. 그러나 유니폼을 입은 보수단체 십여 명의 회원들이 이날도 어김없이 “세월호는 교통사고”라고 외치며 시민들의 추모제를 수시로 방해했고, 결국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상황이 벌어져 급기야 경찰이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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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세월호 2주기가 지나도록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분노했으며, 최근 여소야대 총선 결과를 보고 희망을 갖기도 했다. 추모제 중간에는 다 같이 4.16인권 선언 13개항을 공동 낭독했다.

 

이어서 시민들이 순서대로 영정 앞에서 분향, 헌화하고 추도했다. 일인 발언 순서에서 한 시민은 시위를 방해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에게 반대로 당신들이 같은 어려움에 처한다면 대신 싸워 주겠다고 말해서 큰 호응을 받았고, 한 분은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도종환 시인의 “깊은 슬픔”을 낭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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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식 끝에는 모두 “아침 이슬”을 같이 제창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은 힘이 없지만 앞으로 연대하여 세월호 진상 규명될 때까지 같이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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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추모식에는 문성근 씨와 장호준 목사도 참석하여 진상규명 위해 힘쓰는 동포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하고, 서해 훼리호 사건의 예를 들며 역사는 잊어버리면 반복되니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저녁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에는 엘에이 평화교회에서 문익환 목사의 아들 문성근 씨와 장준하 선생의 아들 장호준 목사의 토크 콘서트가 있었다. 콘서트는 뜨거운 관심아래 150 여명의 동포들로 교회 예배당을 꽉 채웠으며,  재미동포 통일운동가 신은미 씨도 참석했다. 콘서트 행사장 입구에는 세월호 유가족 돕기 성금 모금 위한 기념품 판매도 있었다.

 

문성근 씨는 세월호 가족의 간절한 마음이 모여서 뒤늦게 공천된 박주민 변호사가 당선되는 좋은 결과를 주었고, 그러나 우리 사회가 세월호 유족들에게 너무 무심했던 점은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리고 이번 총선은 다시는 반복되기 어려운 기적이라 평가하며, 앞으로 온·오프 라인에서 연대가 필요하며, 시민단체가 통합을 위해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다.

 

장호준 씨는 이번 선거에서 “불의한 정권”이라는 표현의 광고를 게재하여 재외국민 1호로 한국 정부에 여권을 빼앗긴 심정을 전하며, 이번 총선에서 이삼십에서 희망을 보았고, 자유 평등 정의가 짓밝힌 것에 분노한 국민들의 선거혁명이었다고 총선 결과를 평가했다. 그리고 대선까지 지속적으로 모르는 사람에게 진보진영 지지를 호소할 것을 부탁했다.

 

문성근 장호준 씨는 엘에이 지역 토크를 시작으로 다른 여러 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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