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영 구청장과 임종석 부시장에게 공명선거를 촉구한다
이성민 기자 | 입력 : 2015/12/21 [13:09]
[플러스코리아타임즈 = 이성민 기자] 지난 15일에 제20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예비선거가 개시되었다. 은평구(을) 선거구에는 이미 5명의 예비후보자가 등록하여 선거운동을 시작하였다.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거는 무릇 판이 뜨거워야 유권자의 관심을 끌고 선거참여도 높아진다. 이런 의미에서 임종석 부시장과 같은 유력정치인이 은평구(을) 선거판에 뛰어드는 것은 환영해 마지않는다. 제20대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정치 실현을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받아 안아 ‘변화의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
특히 은평구(을)에서는 야권 후보들이 공명정대한 경쟁과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해야 한다. 야권지지자들의 단결과 화합으로 5선인 이재오 의원을 꺾고 은평구민에게 20년만의 ‘변화의 정치’를 선사할 수 있다. 그러나 벌써부터 과열•혼탁 선거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번 선거가 ‘야권의 공멸선거’로 전락하지 않을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임종석 부시장은 김우영 은평구청장을 만나 선거지원 협조를 약속받았다고 한다. 김 구청장 비서실장은 현직을 사임하고 임종석 선거캠프로 이적했다. 또한 은평구청이 수집한 개인정보 등 공적정보가 사적으로 활용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더 나아가 김우영 구청장이 특정 후보자를 만나 후보등록 포기를 종용했다고한다. 임종석 부시장이 2년 후 서울시장 후보로 나갈 것이라며 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 자리와 구청장 자리를 나누어 갖는 ‘자리교체 거래’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김우영 구청장은 야권 승리를 바란다면 그 어느 때보다 중립을 지키고 공명정대한 선거를 위해 앞장서야 한다. 관권선거의 구설수는 야권 전체의 공멸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이제라도 선거중립을 선언하고 다시는 관권선거 구설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정하게 행동해야한다. 임종석 부시장에게 촉구한다. 은평 새내기라는 약점 만회와 정치적 재기를 위한 열정은 조급증을 부르기 쉽다. 한 점의 유혹도 떨치고 민심의 바다라는 험지로 나와 헤엄쳐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명박 정부가 국정원과 군기무사, 심지어 공기업까지 동원하여 인터넷 댓글 조작 등 관권•구태 선거를 벌인지 불과 3년도 되지 않았다. 관권선거라는 달콤한 유혹은 오히려 임 부시장에게 치명적인 부메랑이 될 것이다. 조만간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과정이 진행될 것이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들은 야권분열이라는 악재 속에서 치열한 경선을 치러야 한다. 박수를 받는 경선으로 선거 승리의 단초를 만들어 주기를 당부한다. 정의당과 김제남 국회의원은 변화와 승리를 갈망하는 은평 지역민의 뜻을 받아 안아 ‘야권 승리의 은평’위해 당당히 20대 총선에 나설 것이다. 향후 선출될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와 정정당당히 경쟁하며 승리하는 은평을 열어나갈 것을 은평구민과 국민 여러분께 약속한다.
2015.12.21. 정의당 은평구위원회 위원장 김 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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