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만평 詩] 2015. 6. 16.
국격은 천박해지고 국민은 어렵고 하늘은 노하셨나보다.
暻井 시인 | 입력 : 2015/06/16 [16:53]
[2015. 6. 16]暻井. 지난 몇년간 수십년 겪을 풍파를 맨몸으로 씨데였네. 고뇌 짊어지고 머리 속으론 방안을 운동장처럼 고통으로 헤매고 수백 알의 각성제 먹은 듯 수백 수천 시간 잠으로 가둬야할 시간 둑 쾅쾅 터져 콸콸 범람하지 않았던가? 그래도 또 몇 년이 남았네. '그밖에'가 아니라 '그만큼이나'다. 국격은 미개국가보다 천박해졌으며 국민 삶은 쪼개지고 갈라져 형편없고 걸핏하면 사건사고로 혼을 뺀 뒤 쇼하며 자화자찬함도 이제 넌더리 난다. 빌어먹을 괴뢰 사가(史家)들은 이 시간을 미사여구로 화려히 포장해 공교육 교과서에 적지나 않을런지? 하늘도 노하셨나? 장마철에 비 흠뻑 내려 가뭄이나 쫓아내야 하건마는 우울하게 흐리기만 하고 비는 없다. 농심도 풍비박산 민심도 파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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