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가 생기면] 暻井. 오해스러운 생각 들면 그의 진행하는 목덜미를 낚아채라. 그의 뒷모습만 보지 않았는지 돌려세워 볼 일이다. 뒷모습엔 표정이 없다. 네가 그린 것만 있을 뿐이다. 돌려 세워 그를 찬찬히 보게 되면 90퍼센트 이상 웃고 있을 게다. 널 향해 찡그린 건 바로 너였던 게다. 혹여 찡그렸어도 네가 아무일 없던 것처럼 웃어줘라. 그는 소환해버리고 너는 좋은 일 있는 것처럼 웃어줘라. 오해는 항상 손해를 만든다. 웃음은 항상 손해를 최소한 초과한다. 곧 가만히 있어도 어깨춤이 나는 일 생긴다. 웃어라. 웃다보면 가만히 어깨춤이 날 것이다. 오해스러운 일을 두고 이렇게 천양지차를 만든다. 이것도 네 복이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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