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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수상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신용우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4/10/27 [19:30]

아베 일본수상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신용우 칼럼니스트 | 입력 : 2014/10/27 [19:30]
▲ 신용우 작가     © 편집부
아베 일본수상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아베 일본수상님.
이 글은 본인이 귀하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이므로 굳이 예를 갖추려고 합니다. 사실 근자에 귀하가 하는 행위를 보면 존칭이 나오지 않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의 국적을 둔 작가로서 경고망동을 금하기 위해 분통한 마음을 다스리며 글을 씁니다.

근자에 귀하와 귀하의 측근들과 심지어는 귀국의 야당에서조차 종군 위안부 같은 것은 없었다느니, 강제 동원은 없었다느니, 전쟁 중에는 당연히 있는 행위라느니 해 가면서 말없이 희생되어 가신 우리의 선조 할머니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모욕을 안겨주었습니다. 이 점에 있어서 귀하가 아주 기본적인 상식조차 갖추지 못한 정치인이자 역사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마저 저버린 행위를 벌이고 있다는 것을 지적해 주고 싶습니다.

첫째, 귀측의 말대로 위안부라는 것은 전쟁 중에는 있는 일 중의 하나임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 위안부는 우리나라 6.25 동족상잔의 비극 때 귀국에 주둔하던 미군들을 상대로, 2차 대전 패망 후 먹고 살 것이 없던 일본 여인들이 아무 곳에서나 기모노를 풀어 헤치고 미군 병사들에게 돈 받고 몸 팔던 행위처럼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하는 매춘행위를 말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둘째, 강제 동원이 없었다는 말은, 혀를 바로 놀리는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말이라는 것을, 굳이 내가 다시 이야기 안 해도 살아있는 역사의 증인들이 하고 있으니 더 이상 논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 때 억울하게 납치당한 우리나라 여인들과 심지어는 죽어간 남자들도 귀국에서 말하는 것의 몇 배 이상이라는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우리나라가 영토를 제대로 수복하지 못한 상태라 그렇지, 귀측과 중국에서는 만주라고 부르는 간도 역시 우리 영토이기 때문에 우리 백성들이 부지기수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은 하필 하얼빈에 731부대를 지어 생체 실험을 했는가 하면 그곳에서도 강제로 여인들을 납치해 갔습니다. 그들은 말이 중국인이지 실제는 우리 영토인 간도에 살고 있던 우리 동포들이요 우리 백성들입니다. 결국 우리 백성들이 귀국에서 말하는 것 몇 배 아니면 몇 십 배가 희생되었다는 것을 똑똑히 각인하라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절대 위안부라는 말을 쓰지 마십시오. 귀측의 무식함을 탓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똑바로 알라고 하는 소리니 잘 들어 보십시오. 이미 처음에 이야기 한 대로 위안부라는 것은 자신의 호구지책이든 아니면 다른 목적이든 간에 자신을 위해 자신의 몸을 파는 여인들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할머니들은 강제로 납치되어 귀국이 벌이는 매춘사업에서 아무런 대가도 받지 못하고 희생된 ‘성매매도구’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당시 일본은 단기전에 끝날 것이라는 예상 하에 침략전쟁을 벌였지만 전쟁이 장기화 되자 군자금이 고갈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병사들의 봉급을 주어가면서 전쟁을 치룰 형편이 못되자 국가적으로 매춘 업을 계획했습니다. 

당신들이 ‘위안소’라고 지칭하는 매춘 장소를 만들어 놓고 젊은 병사들이 전쟁의 공포와 외로움에 시달리는 이면에는 성적 욕구가 더 강해진다는 인간 심리를 최대한 이용해 ‘위안소’에 드나드는 병사들의 봉급을 ‘위안소’대금 명목으로 가로채 전비에 보태쓰기로 한 것입니다. 그것은 일본 해군 고위 장성회담에서 결의된 사항으로 귀국 왕의 재가를 받아 전면적으로 실행한 매춘행위이자 자국 병사들에게 봉급을 주지 않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었습니다. 결국 일본은 우리나라 여인들을 ‘성매매도구’로 전락시키는 것도 모자라 자국 병사들의 목숨 건 애국심마저 전쟁경비 마련을 위한 도구로 사용한 천인공노할 짓을 저지른 것입니다. 이 일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내가 <환단고기를 찾아서 2 : 일본왕실의 만행과 음모>에 소설이지만 실명을 들어가며 자세히 써 놓았으니, 읽어보면 역사인식을 바로잡고 식견을 높이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끝으로 한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무식한 것은 못 배운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을 알려고 하지 않는 것과 알면서도 진실을 외면하는 것이 바로 무식한 것입니다.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는 성경말씀을 인용하면서 귀하와 귀측의 성실한 답변을 기다립니다.
대표작 : <천추태후> <명성황후는 시해당하지 않았다> <환단고기를 찾아서1 : 고조선과 대마도의 진실> <환단고기를 찾아서2 : 일본왕실의 만행과 음모> <요동별곡> <요동묵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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