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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충돌의 명확한 증거 - 3D 시뮬레이션

간단한 실험만으로도 밝혀질 수밖에 없는 과학적 진실

신상철 칼럼 | 기사입력 2014/10/27 [11:54]

[천안함] 충돌의 명확한 증거 - 3D 시뮬레이션

간단한 실험만으로도 밝혀질 수밖에 없는 과학적 진실

신상철 칼럼 | 입력 : 2014/10/27 [11:54]

[플러스코리아타임즈-진실의길 공유기사=신상철] 오늘은 '충돌의 증거' 가운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3D 입체영상'에 대해 다시 한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0년 4월 30일, 제가 천안함 조사를 위해 평택 2함대에 갔을 때, 합조단 사무실 한쪽 구석 컴퓨터 앞에서 열심히 작업하고 있는 한 팀을 보았습니다. 호기심에 무슨 작업을 하나 슬며시 다가간 순간 저는 숨이 멎을 것 같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컴퓨터 모니터 가득히 천안함 파손부위 3D 시뮬레이션 영상이 펼쳐져 있었던 거지요. 설마 했습니다. 저 자료가 나오리라곤 상상도 기대도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눈앞에 펼쳐지는 일이 벌어지다니요. 그것도 공식적인 발표 자료와 함께.
 
저는 천안함에 대한 육안 조사를 하면서 천안함 선체의 손상부위를 면밀히 촬영하여 3D 입체영상으로 만든다면 그 원인을 쉽게 밝힐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머릿속으로만 그려보았는데, 실제로 합조단에서 그 작업을 했던 것이지요.

그리고 '합조단이 저 영상을 과연 공개할까?'라는 일말의 우려와를 달리, 만천하에 공개를 해주니 더더욱 감사한 일입니다. 저 영상이야말로 실물보다 더욱 실감나게 진실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실물을 보면 선체의 규모와 우리가 시야로 볼 수 있는 한계로 인해 전체적인 윤곽이 잘 그려지질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손상부위의 실제 모습을 본다면 폭발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여부와 충돌이 있었다면 어떤 종류의 충돌이 발생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라는 주장을 했었는데, 그 3D 입체 영상으로 인해 설명하기가 한결 수월해지기도 했습니다.  


이 이미지 영상은 좌현 그리고 선저하판 까지 포함하여 카메라로 촬영한 것을 3D 영상으로 재현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제눈 제 손으로 찌르기가 되겠지만, 합조단에서 참으로 대단한 일을 해 준 셈이지요.

폭발이 아닌 이유
 
선저 밑 겨우 3미터 지점에서 360kgTNT 규모의 중어뢰가 터졌다면 폭발이 스쳐 지나간 자리는 흔적도 없이 잘려나갔어야 하고, 그 내부는 형체도 알아볼 수 없도록 헝클어지고 부서져 있어야 합니다. 즉, 폭발원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고 그 충격파가 미치는 범위 내의 모든 구조물들은 쓸려나가야 하는 것이고 그러면 윗부분 포함 V자 형태로 손상이 발생해야 합니다.
 
물론, 기존에 합조단에서 발표했던 파공이 없다, 파편도 없다, 그을음도 없다, 케이블 피복도 손상이 없다. 화약고도 다치지 않았고, 연료탱크도 온전하다 등등 역시 폭발이 없었다는 증거이지만, 합조단은 그것을 '비접촉폭발'로 슬그머니 비켜나가는 꼼수를 썼었지요. 
 
하지만 그러한 주장은 절단면에서 발견된 시신이 손상되지 않았다는 사실, 그리고 선내 생존자든 희생자든 충격파로 인한 신체적 손상이 단 한 사람도 없다는 사실, 사망자 시신 검안 결과 전원 동시간대 익사 등의 의학적 증거 뿐만아니라 폭발원점 상부 천정의 '멀쩡한 형광등'과 같은 사례로 인해 더 이상 설득력을 얻기 힘든 상황인 것이지요.

장담컨데, 그 어떤 유형의 '폭발'로도 위의 3D 입체 영상과 같은 손상을 만들 수 없다고 저는 단언합니다. 그것은 프레임과 철판으로 잇대어져 만들어지는 선박의 건조과정을 이해하는 사람들에겐 너무나도 쉬운 문제입니다. 당장, 간단한 폭발실험을 해 보더라도 입증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언젠가, 수명이 다한 초계함을 바다에 띄워놓고 그 아래 360kgTNT 규모의 폭발물을 설치하여 터뜨려보는 실험이 행해질 날이 오겠지요. 21세기 한반도를 뒤흔든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그렇게 허접하게 묻혀버리도록 내버려 둘 국민들은 아닐테니 말입니다.


충돌의 명확한 증거

 
저 3D 입체영상의 손상형태는 명백한 '물리적인 충격에 의한 손상'입니다. 그것이 금속공학이고, 재료역학이고, 조선공학입니다. 저는 저 형상을 보는 순간, "무언가 앞부분이 둥그런 물체가 천안함과 충돌하였다. 그 물체가 무엇일까?"라는 확고한 입장을 세운 뒤 그것을 찾는 노력을 해 왔던 것이지요. 

천안함이 평택 2함대에 거치될 당시에도 합조단은 좌현 쪽의 뚫린 모습을 보여주기가 싫었는지 천안함의 좌현을 펜스 가까이에 바짝 붙여두었을 뿐만아니라, 초기엔 일반인들은 일체 접근을 못하게 하였으며 촬영도 불허하고 멀리서 한 눈으로 손상부위 전체의 모습을 조망할 수 없도록 하였었습니다.
 
영상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무언가 밀고 들어갔을 때의 압력에 의하여 내부 프레임(Frame)이 휘어짐과 함께 외판이 따라서 밀려들어 간 모습이 역력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만약 폭발이라면 뜯겨져 망가지거나 무수히 많은 파편으로 걸레가 되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좌측에서는 충격에 의한 물리적 손상이 단계적으로 발생한 반면, 우측은 칼로 자른 듯이 반듯하게 나타나는 것은, 우측 부분에는 격벽(Bulkhead)이 있어서 휘어짐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좌측(함수 쪽)은 빈 공간이고 우측(함미 쪽)은 격벽이 지탱하고 있었던 구조입니다.

폭발이 존재했다면 손상되었어야 할 구조물

 

아래 사진에서 동그라미 부분의 구조물들은 그리 튼튼한 구조물이 아닙니다. 따라서 선체를 반토막 낼 만큼, 그리고 100미터 가까이 물기둥을 솟구치게 할 만큼의 폭발이 존재했다면 반드시 쓸려나갔어야 할 구조물입니다. 그것은 구조역학이라는 학문을 들먹이지 않아도 이해가 될 상식입니다.  



충격의 중심 - 가스터빈실과 가스터빈

위 가운데 뜯겨져 나간 부분이 바로 가스터빈실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 거치되어 있는 설비가 바로 가스터빈입니다. 국방부는 2010. 5. 20일 합조단 최종발표를 할 당시 이미 가스터빈실과 가스터빈을 인양했으나 발표에서 그 부분을 의도적으로 빠뜨린 채 발표를 하였습니다. 자신들이 생각해봐도 거대한 폭발의 중심에 있던 선체와 그 내부의 설비가 거의 온전한 모습이었던 것이 상식적으로 국민을 설득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던 것이죠.

그 사실을 간파한 기자들이 가스터빈실과 가스터빈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며, 왜 인양을 해놓고 발표를 하지 않느냐고 다그치자 6월이 지나서야 슬그머니 기자들에게 공개하였습니다. 한번 보시지요. 저것이 폭발인지 충격인지. 선체를 반토막 낼 폭발이 존재했다면 저토록 온전한 모습의 가스터빈이 과연 가능한 일인지. 충돌에 의해 가스터빈실이 통째로 뜯겨져 나가는 동안 가스터빈은 그 안에 거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저렇게 온전한 모습이 가능한 것이지요.



앞부분 구조가 둥그런 물체와의 충돌

그것을 찾는 일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바다 위에 떠다니거나, 물 속을 운항하는 선박들 가운데 그런 물체를 찾으면 될 일이니 말입니다.

( 그래픽 : 서프라이즈 시즌2 서프앙 칼럼에서 인용 )




2010년 3월 26일, 아시아 한반도 서해 백령도 인근을 항해했던 잠수함, 그 녀석을 찾으면 될 일입니다. 그리고 초계함과의 충돌로 인해 그 역시 상당한 손상을 입고 표류했던 녀석, 결국 용트림바위 앞 해저에 가라앉았던 그 녀석, 그리고 이후 2년간 어느 조선소에서 수리를 해야만 했던 그 녀석을 찾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전 세계 보유한 잠수함 가운데 분명히 그 녀석이 들어 있으니 말입니다. 아무튼, 저렇게 소중한 자료 - 3D 입체영상을 제작하여 공개한 국방부 합조단에 늦으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역사에 길이 남을 증거자료가 될 터이니 말이지요.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1003&table=pcc_772&uid=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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