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홍천군, ‘장수축하금’ 첫 지급 개시

윤지호 기자 | 기사입력 2026/04/06 [12:05]

“어르신,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홍천군, ‘장수축하금’ 첫 지급 개시

윤지호 기자 | 입력 : 2026/04/06 [12:05]



홍천군이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공경의 마음을 담은 ‘장수축하금’을 7일 첫 지급하며 본격적인 행정 서비스에 나섰다. 이번 정책은 현장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해 실효성 있는 복지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장수축하금은 지난해 진행된 ‘찾아가는 노인회 분회 및 경로당 간담회’에서 어르신들이 직접 제안한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홍천군은 이를 단순한 건의로 치부하지 않고, 지난해 9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치는 등 발 빠른 행정 절차를 밟아왔다. 특히 올해 본예산에 5억 900만 원을 확보하며 제도 시행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군은 지난 1월부터 3월 말까지 사전 신청을 받아 3월 31일 기준 총 903명의 지급 대상자를 확정했다. 지원 대상은 홍천군에 거주하는 만 90세 이상 어르신으로, 생애 1회에 한해 50만 원이 지급된다.

 

주목할 점은 지급 방식이다. 현금이 아닌 지역화폐로 지급함으로써 장수 어르신에 대한 예우는 물론,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골목상권 활성화라는 ‘경제적 선순환’ 효과까지 노렸다.

 

올해 장수축하금 신청 대상은 만 90세가 되는 1936년생 어르신으로, 생일이 속한 달의 전달부터 신청 가능하다. 또한 제도 시행 첫해인 만큼 1935년생을 포함한 이전 출생 어르신들도 올해 신청하면 축하금을 받을 수 있다.

 

김도형 홍천군 행복나눔과장은 “장수축하금은 현장에서 들은 어르신들의 간절한 목소리가 군정의 결실로 이어진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장수 어르신들이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고, 어르신들의 삶을 더욱 촘촘하게 살피는 맞춤형 노인복지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윤지호 기자


원본 기사 보기:홍천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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