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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만평 詩] 친일파

그들도 씨앗 하나였으리라. 허나 지금은 나라를 휘어감고 옥죄고 있다.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4/08/21 [23:33]

[시사/만평 詩] 친일파

그들도 씨앗 하나였으리라. 허나 지금은 나라를 휘어감고 옥죄고 있다.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4/08/21 [23:33]
▲ 구한말 친일파들의 기념 사진 광경     © 暻井 시인.


[친일파]

暻井.

첨엔 쬐그만 씨앗 하나였겠지.
고게 배암처럼 멀쩡한 나무에
똬리 틀고 휘감아 자라더라.

그러다 더 자라
나무 전체 다 감아버렸지.

그 덩쿨 잎도 무성히 펼쳐
나무는 햇빛 하나 못 받게 되었지.

점점 더 자라
그 아래 풀들도 휘덮어 버렸지.

초목은 오늘내일 할 거야 아마.
그들에게 금식(禁食)고문일거야 아마도.

아. 그들에겐 어쩌다 저리 됐을까?
작은 불씨 하나가 들불 되듯
작은 씨앗 하나가 모둘 죽인다.

그만해도 살만할 건데
저만 더 자라고 자라고 있다.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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