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남, 8월 방한해 윤 대통령 만나려 기다렸는데 못 만나"
장서연 | 입력 : 2024/11/29 [15:52]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은 29일 차기 미국 행정부 실세로 부상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 8월 한국을 방문했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을 기다렸지만 불발됐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트럼프 주니어가 8월 말 한국에 왔다. 모 교회에서 간증도 하고, 굉장히 독실한 개신교인이라고 하더라"라며 "그때 (트럼프 주니어가) 윤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상당히 기다렸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과의 '골프 외교'를 위해 골프 연습에 나선 것을 두고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트럼프와 관련된 정보가 당시 불균형하게 입수되거나 보고를 잘못 받아 해리스가 될 것이기 때문에 트럼프 장남을 만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그러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트럼프 주니어가 요청도 했고 기다렸다는 것 까지는 들었다"며 "근데 안 만났다. 만났으면 우리가 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트럼프 주니어는) 실세 중의 실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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