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명태균 이준석·김종인도 조사할 듯…공천개입 의혹 수사 확대

장덕중 | 기사입력 2024/11/26 [17:47]

검찰, 명태균 이준석·김종인도 조사할 듯…공천개입 의혹 수사 확대

장덕중 | 입력 : 2024/11/26 [17:47]

                     명태균 씨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왼쪽), 천하람·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함께한 모습. (SNS 갈무리)

 

 

검찰이 재작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그리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나눈 대화를 확보해 내용을 분석 중이다.


수사팀은 두 사람이 공천 개입 의혹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는데 검찰 수사가 당시 여권 지도부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미래한국연구소의 PC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명태균 씨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복구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하루 전날인 지난 2022년 5월 9일, 이준석 의원이 "윤석열 당선인이 김영선은 경선을 해야 한다더라"고 명 씨에게 메시지를 보내자, 명 씨가 "전략 공천인 것으로 안다.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명 씨는 지난 2020년 말 김영선 전 의원 소개로 당시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던 김종인 전 위원장을 처음 만났다고 주장한다.

김 전 위원장이 자신의 정치적 감각을 알아봐 주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이듬해 오세훈 시장과 이준석 당 대표 당선으로 능력을 입증했다는 게 명 씨의 주장이다.

2020년 말 이후 전당대회를 포함해 선거는 모두 5차례 있었고, 이 가운데 세 번의 선거를 김 전 위원장과 이 전 대표가 이끌었다.

공천 개입 의혹 보도 이후 김 전 위원장은 "명 씨가 자신을 팔아먹었고 속은 사람이 잘못"이라며 명 씨와의 친분을 부인했다.

이에 명 씨는 "정치적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섭섭함을 표했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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