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대선 때 썼던 휴대전화도 버렸다…"비밀번호 잊어 폐기"
안기한 | 입력 : 2024/11/09 [19:57]
명태균 씨가 어제 검찰 조사에서 기존에 처남에게 넘겨 버렸다고 했던 휴대전화 뿐만 아니라, 그보다 앞서 대선 때 사용했던 휴대전화도 파기해 지금은 갖고 있지 않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명태균 씨가 받는 혐의와 관련해 명 씨가 사용했던 휴대전화는 총 4대로 보고 있다.
이 중 두 번째 썼던 휴대전화는 대선 기간때부터 윤석열 대통령 취임 무렵까지 사용한 휴대전화다.
검찰 조사를 받기 전 명태균 씨는 "가진 자료를 불태우겠다"고 말해서 증거 인멸 논란을 불렀다. 그러자 명 씨 변호인은 "휴대 전화기만 폐기했을 뿐 오히려 문자 등을 복구했다"며 증거 인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검찰 조사에서 명 씨는 "나도 어떤 내용이 있을지 궁금했는데 전화기 패턴을 못 풀었다"며"포렌식 업체도 풀지 못해서 폐기했다"고 설명한 걸로 알려졌다.
명 씨는 이 전화기를 폐기하면서 첫 번째 전화기도 함께 버렸다고 말했다.
그 뒤 시간을 두고 세 번째 전화기와 내용물을 알 수 없는 USB도 함께 버렸다.
지난 9월, 검찰이 압수수색에서 확보했던 건 이 세 번째 전화기였고 김영선 전 의원 공천 관련 대화는 들어있지 않았다.
명 씨 측은 처남이 버린 휴대전화에 담겼던 파일은 현재 사용하는 네 번째 휴대전화에 들어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휴대전화를 부모님 무덤에 묻었다', '처남에게 시켜 버렸다' 등 말이 바뀌고 있어 이 진술 통한 믿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증거인멸 혐의를 피하기 위한 계속되는 명 씨의 말바꾸기 속에 검찰이 과거 휴대전화를 확보할 수 있을 지가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명 씨는 오늘도 검찰에 출석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오늘 명 씨를 한 차례 더 소환조사한 검찰은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전망이다. 원본 기사 보기: 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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