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장예찬 "한동훈 측근들, 살모사 무리 같다"

안기한 | 기사입력 2024/10/28 [13:01]

친윤 장예찬 "한동훈 측근들, 살모사 무리 같다"

안기한 | 입력 : 2024/10/28 [13:01]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캡처

 

 

장예찬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이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보수층이 한 대표를 찍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면 안 된다"며 작심 비판했다.

장 전 죄고위원은 오늘(28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대구 지역 유력 일간지의 최근 만평을 보면 한동훈 하면 떠오르는 두 가지 이미지로 유승민과 살모사를 공식적으로 언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 대표가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했을 때에도 한 대표에게 항의하는 보수 진영 내부 정통 지지자가 있었다"며 "이런 분들이 다 극우라거나 이상한 분들은 아니다. 한 대표는 대통령 발목 잡는 것을 적당히 하라는 비판을 유의 깊게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전 대표는 한 대표의 메시지 전달 방식도 문제 삼았습니다. 그는 "특별감찰관 임명과 관련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일언반구 상의도 안 하고 발표하거나 윤 대통령과 만나서 이야기할 것을 면담 이전에 언론에 떠드는 방식을 고치지 않으면 아무리 메시지가 좋아도 한 대표가 보수 지지층의 마음을 어우르기는 힘들 것이다"고 날을 세웠다.

장 전 최고위원은 '(한 대표가) 대통령실과 물밑에서는 해결이 안 되니 공개 언급을 한다'는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의 주장에 대해서는 "특감 같은 경우 추 원내대표와 물밑 대화가 전혀 없었다. 한 대표는 물밑 대화를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일단 언론에 때리고 보는 스타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친한동훈계 스피커들을 향해서도 한 대표 이미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그는 신 전략기획부총장을 꼽아 "내가 한 대표라면 한때 친윤이었던 친한 스피커들 방송 출연 자제시킬 것 같다"며 "모두 살모사 무리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오는 30일 취임 100일은 맞는 한 대표를 향해 장 전 최고위원은 "중도 확장을 노리고 있는 건 알지만 그 과정에서 정통 보수층의 민심을 아우르는 조치나 유화적인 메시지 행보들은 너무 소홀한 거 아니냐는 것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을 같이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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