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의 '각골난망(刻骨難忘)'은 국민에게 해야한다!

기업 아닌 국민에게 충성해야 할 정치인들의 본분

권력의 근원은 국민, 특정 세력에 대한 충성의 위험성

각골난망의 진정한 대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4/09/30 [07:50]

지도자의 '각골난망(刻骨難忘)'은 국민에게 해야한다!

기업 아닌 국민에게 충성해야 할 정치인들의 본분

권력의 근원은 국민, 특정 세력에 대한 충성의 위험성

각골난망의 진정한 대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4/09/3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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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태수 기자    

정치인은 자신을 선출한 국민에게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러나 현대 정치와 체육계에서는 자신을 키워준 세력이나 기업에 충성을 다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축구협회나 대한체육회에서 그러한 모습이 나타나는지 살펴보면, '각골난망(刻骨難忘)'이라는 단어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감사와 책임을 잊지 않고, 그들의 신뢰에 부응하는 것이다. 하지만 특정 이익 집단에 충성하는 잘못된 행태는 특정 세력을 형성하게 하고, 이 세력은 국민 대다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들만의 세상을 만든다. '각골난망'은 은혜를 잊지 않고 깊이 새긴다는 뜻을 담고 있지만, 정치인과 체육계 지도자들이 진정으로 각골난망해야 할 대상은 자신을 지지한 국민이지, 자신을 키워준 기업이나 기타 특정 세력이 아니다.

 

권력은 국민의 신뢰와 지지에서 비롯된다. 정치인과 체육계 지도자들은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그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존재하는 인물들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들이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거나 정치적 경로에서 도움을 준 세력에 우선적으로 보답하는 모습이 자주 나타난다. 축구협회나 대한체육회도 마찬가지로, 자신들을 지지하고 후원한 기업이나 세력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내며 국민의 요구와 필요를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체육계든 정치계든 그들이 가진 권력은 특정 집단이 아닌 국민 전체에게서 나온 것이다. 따라서 그 권력은 국민의 복지와 권익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 각골난망의 정신을 정치와 체육계에 적용한다면, 이들은 자신을 선출한 국민에 대한 책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자신을 도운 기업이나 세력이 아니라, 국민에게 깊은 감사와 책임을 느끼며 그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진정한 각골난망의 자세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특정 이익 집단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국민의 이익을 침해하는 정책이나 결정을 강행하는 정치인들이 많다. 이는 본질적으로 국민이 정치인을 선출한 목적을 배반하는 행위이며, 체육계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목격된다. 예를 들어, 최근 체육계에서 이익 단체나 후원사의 요구에 맞춘 정책이 국민 다수의 기대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정치인과 체육계 지도자들은 국민에게 각골난망해야 할 의무를 지닌다. 자신을 지지한 국민에게 감사하며 그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도자의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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