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2주만에 4.5%p 내린 25.8% 곤두박질…"정부 출범 후 최저"

장서연 | 기사입력 2024/09/30 [09:50]

윤 대통령 지지율 2주만에 4.5%p 내린 25.8% 곤두박질…"정부 출범 후 최저"

장서연 | 입력 : 2024/09/30 [09:50]

 

                                 그래픽=리얼미터 참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4.5%포인트 하락한 25.8%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해당 조사 기준 취임 후 최저치를 2주 만에 경신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총선 직후인 4월 2주차에 32.6%를 기록한 이후 넉 달 넘게 30% 초중반대에서 횡보세를 보이다가, 8월 말부터 30%대선이 붕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정평가 역시 70.8%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 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7일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25.8%, 부정평가가 70.8%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3.4%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전(9월 2주차) 27%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30.3%(9월 3주차)로 반등했다가 다시 4.5%포인트 하락한 25.8%로 최저치를 경신했다. 부정평가 70.8%는 최고치다.

일간 지지율은 9월24일(화) 24.4%로 시작해 25일(수) 27.7%, 26일(목) 27.1%, 27일(금) 25.1%로 20%대 중반대에서 나타났다.

권역별 지지율은 수도권과 경남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가 관찰됐다.

서울 지지율은 13.9%포인트 내린 24.8%, 부산·울산·경남(PK) 지지율은 8.5%포인트 내린 31.3%, 대전·세종·충청은 4.7%포인트 내린 29.5%, 인천·경기는 23.3%였다. 한편 대구·경북(TK) 지지율은 3.3%포인트 오른 35.2%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지지율이 12%포인트 내린 31.3%, 70대 이상은 40.8%, 50대는 20.4%로 나왔다. 20대는 6.8%포인트 내린 24.1%, 40대는 8%포인트 하락한 14.3%로 집계됐다. 한편 30대는 3.9%포인트 올라 27.1%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지지율이 5.8%포인트 하락한 46.5%로 나타나 부정평가(50.4%)보다 낮았다. 중도층 지지율은 5.3%포인트 내린 21.8%였다.

리얼미터측은 지지율 최저치 경신에 대해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협치 없는 스포트라이트 경쟁으로 '빈손 회동', '계파 대리전' 등 국정 난맥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공천개입 의혹이 더해진 '여사 리스크'가 겹쳐 보수층 등 핵심 라인이 흔들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총 통화 시도 9만1821명 중 2507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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