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원전 순방 효과에 70대 이상 회복 하며 윤 지지율 23%…5개월째 20%대

김시몬 | 기사입력 2024/09/27 [13:23]

체코 원전 순방 효과에 70대 이상 회복 하며 윤 지지율 23%…5개월째 20%대

김시몬 | 입력 : 2024/09/27 [13:23]

 

                                               그래픽=한국갤럽 참조

 

 

2주 전 한국갤럽 직전 조사에서 취임 이후 최저치 지지율을 기록한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이번 주 3%포인트 오른 23%로 조사됐다. 체코 순방 성과와 위기감을 느낀 보수 지지층 결집 효과로 보인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같은 기관 조사에서 5개월째 20%대에 머물렀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01명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11.5%),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3%, 부정평가는 68%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은 직전 조사(9월 2주)에서 취임 이후 최저 지지율(20%)을 기록했는데, 이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3%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떨어졌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회복은 '체코 원전 순방 효과'와 '70대 이상' 지지율 회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TK)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4%포인트 내린 31%, 부산·울산·경남(PK)은 5%포인트 오른 27%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TK 60%, PK 64%로 나왔다.

서울 지지율은 3%포인트 오른 23%, 인천·경기는 21%, 대전·세종·충청은 7%포인트 상승한 26%, 광주·전라 지지율은 8%다.

연령별 지지율은 고령층에서 크게 올랐다. 70대 이상 지지율은 2주 전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53%로 부정평가(33%)보다 20%포인트 높았다. 지난 두 차례 조사에서는 부정평가가 지지율을 앞섰으나 과반 지지율을 회복한 것이다.

한편 전반적으로는 18~29세 14%, 30대는 14%, 40대 12%, 50대 지지율은 4%포인트 오른 20%로 낮게 나타났다. 60대 지지율도 4%포인트 내린 28%로 20%대에 진입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전 대비 5%포인트 오른 60%, 보수층 내 지지율은 3%포인트 오른 41%로 집계됐다. 무당층 내 지지율은 11%, 중도층 지지율은 19%로 각각 3%포인트씩 올랐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가 직전 조사보다 10%포인트 늘어난 25%로 1위였고, '원전 수주'가 5%를 얻어 5위로 등장했다. '의대 정원 확대'가 7%포인트 빠진 7%로 2위다.

한편 부정 평가 이유는 '의대 정원 확대'가 16%, '소통 미흡'과 '경제·민생·물가'가 각각 13%로 나타났고 '김건희 여사 문제'가 6%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통화 8726명 중 1001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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