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일 만의 '윤-한 만찬'... "한동훈, 말할 기회도 없었다.두번 세번이라도 독대 요청해야"
장서연 | 입력 : 2024/09/25 [14:29]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 뒤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진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지도부의 만찬이 62일 만에 성사됐지만 주요 현안은 다루지도 못 하고 그저 식사만 하고 왔다는 비판이 나왔다.
장동혁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은 오늘(25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등 지도부의 만찬을 두고 "결국 만찬만 하고 끝난 자리가 되어서 좀 아쉽다"고 평가했다.
장 최고위원은 오늘 SBS 라디오에 출연해 "만찬 자리였으면 당연히 당대표로서 공식적으로 인사 말씀 할 수 있는 정도의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런 기회도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현안에 대해서 논의할 수 있는 그런 기회도 따로 없었다"고 덧붙였다.
장 최고위원은 "지금 여러 산적한 현안들이 있고, 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한동훈 대표가 독대를 요청했지만 뭐 이런저런 이유로 독대가 이루어지지는 않았다"며 "당대표와 대통령과의 관계가 이렇게 비치지 않을까, 저렇게 비치지 않을까 그런 고민보다 독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두세 번이라도 독대를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이슈가 되는 의정 갈등이나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이야기하지 않았다면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라는 질문에 장 최고위원은 "국정감사 일정에 대해서 말씀하신 분이 있고, 대통령께서 원전이나 체코 순방에 대한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서 몇몇 말씀을 추가하신 분들이 있었고, 최근에 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점 법안 한두 가지에 대해서 정부의 협조를 당부하는 그런 정도의 이야기가 있었다"며 "(만찬 결과에)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만찬에 참석했던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만찬이) 국민들이 보기에는 뭘 잘했다고 지금 이렇게 하느냐 이런 부담이 있어서 술잔을 돌릴 수 없는 분위기였고 조금 무거웠다"고 전했다.
진행자가 "한 참석자가 전하기를 의료의 '의'자, 김건희 '김'자도 안 나왔다고 하던데 맞습니까?"라고 묻자 김 최고위원은 "그 주제는 실제 대화가 없었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재차 "참석자 중에 아무도 의료계와 김건희 여사 문제를 하지 않았느냐"고 되묻자 김 최고위원은 "대화를 충분히 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라며 일부러 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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