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與, 의료대란 강 건너 불 보듯…안철수, 의료대책TF 팀장 맡아야"
장서연 | 입력 : 2024/09/04 [16:40]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민의힘을 향해 "의료 대란을 눈앞에 두고도 강 건너 불 보듯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4일 홍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집권당이 정부와 의료계를 조정, 중재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강 건너 불 보듯 남의 일처럼 설익은 대책을 툭툭 내던지는 처사는 집권여당으로서 지극히 무책임하다"며 "지금이라도 의료대책 TF를 만들어 의료계와 정부의 대립을 조정, 중재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는 한 대표가 내년도 의대 정원을 최대 1509명 확대하기로 한 정부 결정은 유지하되, 내년에 모집할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자고 대통령실에 제안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앞서 한 대표의 제안과 관련해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굴복하는 의사 증원 유예는 또 다른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여당이)지금이라도 의료 대책 태스크포스(TF)라도 만들어 의료계와 정부의 대립을 중재하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며 "번지르르한 미봉책만으로는 이를 해결할 수 없다"며 "양자의 대립이 상호 분신으로 가득 차 양자만의 대화로는 그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의료계를 잘 모르는 당 대표보다 안철수 의원이 TF팀장으로 적격"이라고 덧붙였다. 원본 기사 보기: 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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