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9)가 여자친구와 함께 수영하다가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트에서 내려 수영을 즐기던 디카프리오는 갑자기 도움을 요청했고, 세레티와 요트 승무원은 그의 오른쪽 허벅지 뒤쪽에 붉은 자국이 부풀어 오른 것을 보고 응급처치를 했다.
이탈리아에선 매년 해파리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통계청(ISTAT) 조사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보고된 해파리 쏘임 사고는 2021년 대비 2022년 15% 증가해 총 1343건이었다. 이 가운데 243건은 입원이 필요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죽은 해파리에도 독성이 남아있으므로 만지지 않는 게 좋다. 쏘인 부위에 남아있는 촉수는 카드 등으로 긁고, 바닷물이나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소독해야 한다. 수돗물이나 생수를 이용하면 해파리 독침 발사가 증가해 피해가 커질 수 있다.
디카프리오처럼 해파리의 습격을 받게 되면 보통 따끔한 증상에 그치지만, 해파리 독이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면 발열, 오한, 근육마비, 발작,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땐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많은 부위에 쏘이면 아나필락시스로 사망할 위험도 있다.
한편 최근 우리나라에도 해파리가 빈번하게 출몰하고 있다. 특히 경북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가 많은데, 올해 856건 발생해 지난해보다 143배 급증했다.
해파리는 거품이 심하거나 떠다니는 물질이 많은 바다에 많이 나타난다.
해파리에 쏘이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야 한다. 죽은 해파리에도 독성이 남아있으므로 만지지 않는 게 좋다. 쏘인 부위에 남아있는 촉수는 카드 등으로 긁고, 바닷물이나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소독해야 한다. 수돗물이나 생수를 이용하면 해파리 독침 발사가 증가해 피해가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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