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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이해는 희생과 무조건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남을 자신처럼 여기는 것이다.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4/05/29 [15:11]

이해

이해는 희생과 무조건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남을 자신처럼 여기는 것이다.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4/05/29 [15:11]
▲ 황혼의 두 사람     © 강욱규 시인

[이해]

暻井 강욱규.

날 버리는 게 아니다.
잠시 호주머니에 쑤셔 넣고
상대의 고(苦)를
물끄러미 찾아내는 것이다.

날 희생하는 게 아니다.
내 고(苦) 있음에도 남 먼저가 아니라
내가 날 보듯 남을 보면 된다.

무조건이 아니다.
남의 기미 주근깨까지 좋아함이 아니라
그냥 있는 그대로 봐주면 된다.

내가 날 인정하고 여기듯
남도 그 테두리 안에 넣기만 하면 된다.

말이 쉽다.
허나 말은 생각이며 행동의 시작이 된다.
시작이 반이라 반만 하면 된다.

말로 이끌어 내어
이성과 의지로 마무리 하면 된다.

내가 남을 나처럼 여겨버리면
악인 바보 목석이 아니라면
남도 나를 그처럼 여기리니.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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