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野 죽 쑤고 있는데…강서구청장 선거 패하는 쪽, 메가톤급 충격 있을 것"

장서연 | 기사입력 2023/09/25 [12:57]

홍준표 "野 죽 쑤고 있는데…강서구청장 선거 패하는 쪽, 메가톤급 충격 있을 것"

장서연 | 입력 : 2023/09/25 [12:57]

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대구시장은 25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일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난 것과 관련, "야당이 저렇게 죽을 쑤고 있는데도 여당이 이를 압도하지 못하고 밀리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네요"라고 탄식했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 수도권 민심을 미리 확인해 보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지는 진영은 메가톤급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사전투표가 20%대에 이른다면 그건 야당이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다면 그건 여당에게 희망이 있을 것"이라며 "단순한 보궐선거가 아니라 내년 수도권 총선 기상도를 미리 보는 중요한 일전"이라며 거듭 보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준비를 위해 본격 선거 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김태우 후보를 내세워 본격적인 선거 유세를 준비하고 있다.

선대위 상임고문은 수도권에서 3선을 지낸 안철수 의원이 맡았다. 충청을 지역구로 둔 5선 중진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정진석 의원은 선대위 명예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충청권 출신 인구가 많은 강서구 유권자를 고려, 지역 네트워크가 탄탄한 두 중진 의원을 중심으로 표심을 끌어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공직 선거인 이번 선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민주당은 지난 24일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정청래·박찬대·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현역 의원 30명이 자리했다.

이번 선거가 내년 총선의 바로미터로 여겨져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 후폭풍이 거세다. 만약 보궐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당에 위기감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강서지역 현역인 강선우(강서갑)·진성준(강서을)·한정애(강서병) 의원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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