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2500세대 신축 아파트를 헐어햐 하는가?' 국민 대토론회
[동아경제신문=안세진 기자] 최근 철근 누락으로 주차장이 무너지고, 장마 기간에는 아파트 단지가 물에 잠기기도 하는 등 부실 공사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만큼 부실 공사를 막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왜 2500세대 신축 아파트를 헐어햐 하는가?: 아파트 부실건축 국민 대토론회'가 25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아파트 부실공사의 실태와 현황을 파악하고, 안전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의힘 조경태 국회의원은 "부실 공사는 대형 참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제도 개선을 통해 하루빨리 이를 예방해야 한다"며 "부실 건축물로 인해 사람을 죽거나 다치게 할 경우 설계자나 감리자, 시공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건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창식 대한건축학회장은 "최근 광주와 인천에서 약 2500세대를 입주 직전에 철거하고 재시공한다는 계획이 발표됐고, 이는 막대한 보상비와 철거비를 요구한다"며 "이는 입주자와 기업뿐 아니라 국가적 재난에 가까운 손실인 만큼 부실아파트의 근본 원인 규명과 건설정책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충남대학교 건축공학과 김규용 교수와 청주대학교 건축공학과 한천구 명예석좌교수, 정광량 전 건축구조기술사회장, 초이스솔루션 최용석 대표가 각각 '고층공동주택 붕괴사고의 원인과 대책', '우리나라 콘크리트의 품질 향상 방안', '우리나라 골조공사의 문제점 및 개선책', '국내 건설사의 당면한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건설정책연구원 홍성호 박사, 나기선 서울건설인협회장, 희림 감리단 이정룡 본부장, 신건설 황원택 대표, 국토교통부 이윤우 건설안전과장이 패널로 토론에 참여했다.
한편 '왜 2500세대 신축 아파트를 헐어햐 하는가?: 아파트 부실건축 국민 대토론회'는 국민의힘 조경태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나라사랑100인회가 주관했다. 원본 기사 보기:동아경제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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